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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충전’ 영화 4편 추천

정혜진 기자
2021-04-12 13:26:46

[정혜진 기자]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오고, 길마다 만개한 벚꽃을 바라보노라면 절로 감성에 젖곤 한다. 이처럼 봄은 지나간 추억을 상기시켜주고 깊은 사색에 잠기게 해주는 계절이다.
저마다 마음속 깊숙이 숨겨둔 감성, 낭만이 존재할 것이다. 어쩌면 우린 바쁜 일상을 핑계로 설렘을 잊고 살진 않았나. 그렇다면 겨우내 움츠렸던 연애 세포를 깨우기 위한 감성 충전이 필요할 때다. 포근한 봄을 머금은 영화로 설렘을 되찾고 싶은 이들을 위해 감성 영화 4편을 준비했다.
뷰티 인사이드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랑하는 영화 ‘뷰티 인사이드’. 자고 일어나면 남자, 여자, 노인, 어린아이 등 다른 모습으로 변해있는 주인공 우진이 이수라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자신만의 비밀을 공유한다. 이수는 우진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게 되고, 결국 날마다 다른 우진의 모습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평범하지 않은 외면을 사랑으로 포옹하고 아름답게 묘사한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사랑의 정의를 생각하게 되고, 내면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차분한 분위기가 맴도는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잃어버린 감성을 채우기에 제격인 영화다.
노팅 힐

로맨스 영화라 하면 빠질 수 없는 명작 ‘노팅 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기 영화배우 애나 스콧이 런던의 노팅 힐에서 조그마한 여행 서적 전문점을 운영하는 윌리엄 태커와 만나 우연히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다. 톱스타와 일반인의 사랑이라는 뻔한 소재를 자연스럽고 또 사랑스럽게 묘사하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나 줄리아 로버츠의 리즈시절, 사랑스러운 미소, 매력적인 패션까지 모두 담겨있어 보는 재미가 더해졌다. 잊혀질 만 하면 한 번씩 생각나는 영화, ‘노팅 힐’이다.
비포 선라이즈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적은 없다는 로맨스 영화의 교과서, ‘비포 선라이즈’. 여행 중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첫눈에 반하고 하루 동안 사랑에 빠져드는 이야기다. 두 사람은 비엔나에 내려 끊임없는 대화와 데이트를 하며 아름다운 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해가 떠오르고 두 사람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서로의 목적지를 향해 떠나게 된다. 달콤한 대사, 아름다운 배경, 그리고 두 남녀의 매력적인 ‘썸’ 이야기는 눈과 마음으로 대리만족하기 충분하다.
영화와 함께하면 좋은 ‘굽네 양념 히어로 치킨’

봄 감성을 촉촉하게 채워줄 영화를 골랐다면 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음식도 필요할 터. 굽네 양념 히어로 치킨은 33가지 양념으로 더욱 깊은 맛을 자랑하는 굽네치킨의 신메뉴다. 고소한 쌀파우더를 입히고 오븐에 구워 양념의 향을 더욱 깊게 만들고 바삭한 식감을 더했다. 오븐에 구워 기름을 빼고 담백하며 육즙은 촉촉하게 남아있는 게 특징이다. 진정한 맛의 영웅이라는 의미를 담은 ‘굽네 양념 히어로’는 갖은 양념으로 만들어진 특제 소스로 정통 양념치킨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치킨이다. ‘영화’와 ‘치킨’ 두 꿀 조합으로 완벽한 하루의 마무리를 해보는 건 어떨까. (사진출처: 영화 ‘뷰티 인사이드’, ‘노팅 힐’, ‘비포 선라이즈’ 포스터, 굽네치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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