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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 태연부터 에스파 윈터까지? SM 요정들의 썸머룩

박찬 기자
2021-07-01 11:13:30
[박찬 기자] 7월, 어느덧 초여름의 문턱을 넘어 본격적인 무더위를 감내해야 할 때. 밖에 나가기도 무서운 요즘인 만큼, 어떻게 입어야 이 계절을 청량하게 날 수 있을까 고민되는 시점이다. 여름옷 스타일링이 힘든 이유는 다른 무엇보다도 ‘최소한의 무게감’만으로 선선함을 끌어 올려야 하기 때문.
누군가 잘 찾은 예시를 따라만 해도 반은 간다고 했던가. 혹시라도 올여름 어떻게 입어야 할지 하나도 갈피를 못 잡았다면 ‘모범 답안’ 그 자체인 이 모음집을 지금 바로 주목할 것. ‘역대 SM 요정’들의 데일리룩 피드엔 한껏 스타일리시한 감성이 묻어나 있으니, 쿨한 착용감과 함께 ‘꾸민 듯 안 꾸민’ 패션을 원하는 이들에겐 가장 적합한 대상.
언제나 걸리시한 무드와 남다른 감각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SM(엔터테인먼트)돌’답게 트렌디함 또한 확실하다. 2007년 데뷔한 소녀시대의 태연부터 바로 작년 데뷔한 에스파(aespa) 윈터까지, 세대는 달라도 하나같이 독보적인 과즙미를 자랑하는 썸머 웨어 리스트. 역동적인 여름과 함께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이들의 매력을 지금부터 확인해 보길.

#소녀시대 #태연 #크롭톱 #A라인

여전히 유효한 썸머 아이템인 크롭톱. 특유의 청량하고 사랑스러운 핏은 태연의 매력을 극대화하는데 안성맞춤 제품인 듯 하다. 크롭톱의 포인트인 옐로우&라이트 그린 체크 패턴으로 단정하면서도 트렌디한 느낌을 준 데다, 시그니처 플라워 프린트까지 더해 뉴트로 패션의 백미를 고스란히 보여준 것.
무릎 위까지 올라온 A라인 미니스커트 또한 돋보이는 제품. 보편적이지 않은 플리츠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캐주얼한 분위기를 갖췄다. 짧은 기장감의 미니스커트인 만큼 더욱더 날씬해 보이는 하체를 드러냈는데, 허전한 다리의 빈 부분은 발랄한 그래픽의 니삭스로 채워주었다는 사실.
#레드벨벳 #조이 #스트라이프 #카디건

얼마 전 스페셜 앨범 ‘안녕(Hello)’으로 돌아온 조이. 앨범 커버를 눈여겨본 이들이라면 강렬하게 톡 쏘는 미우미우(Miu Miu)의 부클레 카디건을 발견했을 것. 청량감으로 똘똘 뭉쳐진 이번 앨범 무드에 맞게 비비드한 컬러감의 의상이 자연스레 녹아든 듯하다.
상의 자체가 화사해진 탓일까, 하의로 심플한 블랙 미니스커트를 착용했음에도 에너제틱한 모습을 선사한 시점. 때로는 니트 톱처럼, 때로는 카디건처럼 투 웨이로 활용할 수 있다니 슬림한 핏을 선호하는 이라면 이번 기회에 참고해볼 것.
#레드벨벳 #예리 #인간샤넬 #와이드팬츠

그런가 하면 팀 멤버 예리는 넘버5 향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CHANEL FACTORY 5(샤넬 팩토리 5) 팝업 스토어에서 ‘인간 샤넬’ 면모를 선보였다. 이날 아이보리 컬러 슬리브리스 톱과 함께 세트 아이템인 재킷을 걸친 그는 소재와 실루엣에 있어서 포멀한 느낌을 더했다.
와이드 팬츠 또한 고급스러운 요소 중 하나. 핀 스트라이프 질감의 마린 룩 컬러에 샤넬의 시그니처 로고 무늬가 짜 맞춰져 정제되면서도 캐주얼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레이어드 된 네크리스와 볼드한 느낌이 묻어나는 이어링도 트렌드 포인트.
#에스파 #윈터 #체크패턴 #투피스

2020년 ‘Black Mamba’로 가요계를 강타하고 얼마 전 ‘Next Level’를 공개해 새로운 역사를 쓰는 ‘괴물 신인’ 에스파. 혹시나 누군가 그 존재감에 대해 묻는다면, SM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팀 내에서 정석 비주얼을 담당하는 윈터는 최근 SNS를 통해 사랑스러운 체크 패턴 투 피스를 선보였다.
알렉산더왕(alexanderwang)의 깅엄 소재 투 피스를 선택한 그는 핑크&화이트 체크 배색에 맞춰 상의로는 폴로 풀오버, 하의로는 미니 스커트를 매치해 걸리시한 매력을 되살렸다. 싱그러운 여름 햇살 가득한 유스컬처 썸머 웨어 그 자체. (사진출처: 태연, 조이, 예리, 에스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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