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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화보] 김성식 “배우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 ‘나의 아저씨’ 같은 휴머니즘 장르 찍어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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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주 기자] JTBC ‘팬텀싱어3’를 통해 결성된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 성악가, 오페라 가수, 팝페라 가수, 배우로 구성된 이들은 전례없이 이색적인 동시에 한없이 감동적인 하모니를 선사하며 리스너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기세를 몰아 최근 ‘Wish’ 미니앨범 발매와 함께 기념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촬영에서 네 사람은 가을 햇살처럼 부드러운 분위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미로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또한 무드에 맞는 애티튜드로 다채로운 연출력을 뽐내는가 하면 ‘얼굴맛집’, ‘문짝아모르’, ‘크오천년돌’ 등 별명 부자다운 소화력으로 화보의 완성도를 높였다.

대망의 첫 앨범 ‘Wish’는 꿈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가 가득 담겨있다. 이번 수록곡들의 리스닝 포인트에 대해 성식은 “앨범명대로 소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들으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했고 현수는 “공동 프로듀서로서 참여한 만큼 공들여 작업했다. ‘Dreamer’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꿈이라면 ‘항해’는 레떼아모르만의 시작과 여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내 음악으로 팬들을 만나는 기분은 어땠는지 묻자 현수가 “처음 아버지께 요리해드리면서 맛이 어떨지 긴장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랑 똑같이 우리 노래가 어떨까 하는 걱정 반,  좋아해주셨으면 싶은 기대 반이었다”며 본인의 찰떡 에피소드에 빗댔다.

혹시 리허설이나 본 무대를 꾸미며 스스로에게 감탄한 적도 있는지 물으니 일동 웃으며 “그런 적은 없다. 관객들에게 좋은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무대에 오른다. 무대를 마치고는 ‘잘했다’가 아닌 ‘잘 해내었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고 털어놨다.

특히 ‘힘껏 달릴게’는 병민이 작사에 참여하며 의미를 구체화했다. 창작의 영감에 대해 그는 “지금까지의 서사와 신념이 녹아있다. 음악을 해오며 좌절도 많았고 심리적으로 여유롭지 못했지만 언제까지나 긍정을 잃지 않고 힘껏 달려가는 내 모습을 투영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Dreamer’와 ‘Con Me’는 음악적 서사에 그치지 않고 양질의 뮤직비디오로 보는 맛을 더한다.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에 배우 성식의 원포인트 레슨이 있었는지 묻자 병민은 “형 자체가 본보기가 돼줘서 어깨 너머 자연스레 체득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당시 MV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민석이 “새벽부터 촬영했는데 생각보다 해가 빨리 떴다. 멤버들이 그림이 안 나온다며 밤에 다시 찍어야 한다고 농담을 하는 바람에 넋이 나갔었다”고 하자 성식이 “추가 촬영이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정말 속더라”라며 미소 지었다.

근래 크로스오버가 주목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아직 대중들에게 다장르의 혼합은 낯설기만 하다. 이런 이유로 앨범을 준비하며 방향 설정을 위한 고민도 있었을 터. 이에 병민은 “여러 방송을 통해 크로스오버가 더 알려진 듯해서 시대의 흐름에 감사하다. 그러나 시기상조인 만큼 이번에는 대중성을 우선 고려한 팝 발라드에 포커스를 맞췄고 진정성을 담고자 우리말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크못알’에서 ‘크잘알’이 될 수 있는 비결을 묻자 현수는 “크로스오버 단어 자체에 부담을 느끼지 말고 순수하게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했고 병민은 “레떼아모르 멤버 구성원이 크로스오버의 정석이기에 굉장히 입문하기 좋은 그룹”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넷의 분야가 뚜렷하다 보니 음악적인 의견 충돌도 예상되는데. 이 물음에는 대표로 성식이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결국 추구하는 결은 비슷하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고 존중한다. 그렇게 여러 시도를 해보면서 모두의 귀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조율한다”고 알렸다.

반대로 오랜 시간을 함께하면 서로에게 동화되기도 한다. 각자의 개성과 기량 유지에 대한 우려에 “서로의 특기를 되게 좋아하는데, 이런 애정 어린 시선이 넷을 하나가 되게 하는 동시에 자신의 능력도 더 갈고닦게 한다. 지금처럼 서로를 흡수하면서 자기 분야 역시 긴장을 유지한다면 무한한 성장궤도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과연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완벽하게 들어맞는 팀이다. 함께한 1년에 대해 병민은 “레떼아모르가 뿌리를 내리기까지 팀에 집중하기로 약속했다. 그 덕에 지금의 성과를 이뤘고 시행착오 끝에 우리만의 매뉴얼이 생긴 것 같아 자랑스럽다. 꾸준히 서로에게 자극제가 돼주면서 서로를 절대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듬직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서 맏형 성식은 “서로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할수록 여유가 생기더라. 지금처럼 믿음을 잃지 않고 제 할 일 열심히 하면서 발전했으면 좋겠다. 올림픽에서 김연경 선수가 팀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동생들에게 힘을 보태야겠다고 느꼈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서로를 아끼는 만큼 팬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 공세를 펼치는 멤버도 있다. 온몸으로 만들어내는 하트에 팬들도 현수의 특출난 끼를 인정한 것. 팬 서비스를 위해 참고하는 아이돌이 있는 게 아닌가 싶은 합리적 의심에 그는 “팔로우하는 연예인을 보며 습득됐을 수는 있지만 따라 하는 건 아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자연스레 표출되는 것 같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게다가 그는 위로라는 마음의 영역에 “꼭 속이 단단한 사람만이 위로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누구든 위로할 수 있고 누구에게나 베풀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자존감을 키워나갔으면 한다”는 소신 발언으로 모두를 감탄케 했다.

한편 멤버 중 마지막으로 성식이 배우 소속사와 연을 맺으며 이들의 파워는 더욱 막강해졌다. 그동안 단역 배우로서의 갈증에 대해 “작은 배역은 없다지만 큰 비중의 역할을 늘 원해왔다. 언젠가 드라마 ‘나의 아저씨’ 같은 휴머니즘 장르와 영화 ‘용의자’ 같은 누아르물을 찍어보고 싶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또한 멤버들도 인정하는 외강내강 피지컬을 소유하고 있는 그는 본인의 로망도 언급했다. “남자들이라면 다들 꿈꾸는 바디프로필을 찍기 위해 조금씩 몸을 단련하고 있다. 용기와 의지가 필요한 일이지만 올해나 내년 봄쯤 촬영할 수 있지 않을까”하고 살짝 귀띔했다.

자기관리하면 민석도 빼놓을 수 없다. 1년 전만 하더라도 알아주는 패션 테러리스트로 꼽혔던 그가 미모 성수기를 맞은 것. 이에 그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경연 프로그램 특성상 준비 시간을 줄이기 위함이었다. 평소에 못 입는 편은 아니며 꾸안꾸를 추구할 뿐”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멤버별 근황 토크 중 현수는 ‘박현수의 카라멜마키아또’ 콘서트를 통해 MC로 데뷔한  소감을 말했다. “너무 재밌었다. 어릴 적부터의 꿈을 이루게 돼 좋았고 가능하다면 시즌제로 해보고 싶다”고 하자 곧바로 민석이 “다음은 딸기라떼가 좋겠다”며 유쾌하게 응수했다.

쿵하면 짝하는 재치 넘치는 답변처럼 멤버 모두가 한 귀여움 한다지만 그중 제일은 ‘알귀남’ 민석이다. 능청스러운 ‘지없테’ 소개말부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함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것. 고의성이 다분해 보이는 잔망 모먼트와 개그 욕심에 대해 그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뿐. 잘나거나 독특한 캐릭터는 절대 아니다. 예능 출연 역시 아직은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잠재력이 무한한 그룹으로서 최종 목표를 묻자 병민은 “속도에 욕심내지 않고 잘하는 걸 보여주고 계속 찾아내는 게 우리의 방식이다.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하는 하이엔드 그룹이 되겠다”고 했고 성식은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고 현실로 만드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에디터: 이진주
포토그래퍼: 차케이
스타일리스트: 니드메이드 민현지 이사
수트셋업: 우영미
헤어: 보보리스 하영 디자이너
메이크업: 보보리스 지원 디자이너, 해솔 디자이너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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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전체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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