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갤러리

[bnt화보] 도지한 “가장 기억 남는 작품은 ‘빠스껫 볼’, 주연 맡은 드라마라 애착 많이 가”

임재호 기자
2022-01-21 14:59:00
[임재호 기자] 오랫동안 해와서 손에 익었지만 그 일의 공백기를 갖게 된다면 다시 시작할 땐 용기가 필요한 법. 쉬는 동안 그 오래 해온 일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고 스스로 감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염려하게 된다.
배우 도지한은 2009년, 19살의 나이에 KBS 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로 데뷔했다. 이른 나이에 데뷔해 어느덧 배우 인생 14년 차를 맞이한 그는 최근 ‘군백기’를 가지고 있다가 연극 ‘분장실’로 활동을 재개했다.
전역하고 멘탈은 물론 몸도 건강하게 하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며 차기작을 찾고 있다는 그. 배우로서 조금 더 다양한 모습과 입체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는 포부도 보였는데. 공백기를 깨고 배우 인생 제2막을 열어갈 그. 근황을 묻자 “연극 ‘분장실’ 공연을 마치고 요즘은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극을 마친 그에게 연극의 매력을 묻자 “내가 맡은 배역을 다른 배우도 하니까 배우는 것이 많다. 연습할 때도 그렇고 연기가 많이 느는 작업인 것 같다”고 답했다.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를 묻자 “그냥 중학생 때 재밌어 보여서 도전하고 싶었다. 그땐 아무래도 나이가 어리니까 도전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길을 바꿀 수 있는 나이지 않나(웃음). 근데 부모님 반대가 너무 심했고 심지어 아버지한테 맞기까지 했다. 지금은 정말 좋아하시고 가족들 모두 나를 응원해줘 든든하고 힘이 난다”고 답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는데 애착이 가는 역할과 작품이 있는지 묻자 “우선 영화 ‘타워’는 정말 좋은 경험이라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안성기, 설경구, 김인권 선배님들을 만났고 정말 배운 것이 많았다. 이상형이 손예진 선배님인데 이 작품에서 (손) 예진 선배도 만나서 너무 좋았다(웃음). 애착이 가는 역할은 아무래도 내가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tvN ‘빠스껫 볼’이다. 사전 제작이라 촬영 기간도 길고 고생도 많이 했는데 그만큼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연기자이니 아무래도 평소에 다양한 작품을 접할 것 같아 최근 재밌게 본 작품은 없는지 물었다. “넷플릭스를 정말 자주 본다. OTT 시장도 커지고 나도 시리즈 물에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재밌게 본 건 ‘오징어 게임’, 그리고 ‘고요의 바다’다. 둘 다 정말 최근에 재밌게 봐서 추천한다. 그리고 ‘종이의 집’도 정말 좋아한다”고 답했다.
앞으로 맡고 싶은 역할이나 도전하고 싶은 장르는 없는지 묻자 “일단 내가 전형적인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입체적이고 색다른 역할에 도전해 연기해보는 것이 일단은 목표다. 그리고 30대가 됐고 남자 배우다 보니 누아르 장르에 꼭 도전하고 싶다. ‘신세계’ 같은 영화를 찍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지 묻자 “우선 외적인 건 눈이 아닐까 싶다. 촬영하거나 할 때도 눈과 눈빛이 참 좋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자부심이 있다(웃음). 그리고 성격적인 부분은 내가 좀 차갑게 생겼단 말은 많이 듣는데 성격은 반전으로 따뜻하고 착한 편이다. 이런 반전이 내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며 본인의 매력을 뽐냈다.
광고도 욕심이 날 것 같아 찍고 싶은 광고는 없는지 묻자 “예전에 원빈 선배님이 남성 기초 화장품 광고를 찍은 걸 보고 정말 멋지다 생각한 적이 있다. 그래서 나도 남성 기초 화장품 브랜드 광고가 욕심난다(웃음). 그리고 시계나 남성 주얼리도 좋다”며 답했다.
마지막으로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묻자 “범접할 수 없는 톱스타 이런 것도 물론 좋지만 보고 있으면 편안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배우니까 무엇보다 정말 연기 잘하는 배우로 내가 기억되고 싶다. 그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답했다.
에디터: 임재호
포토그래퍼: 두윤종
의상: vieol
링: 스칼레또블랙, ohrlin(오를린)
스타일링: 스타일그래퍼 (이사금, 연제이)
헤어: 더블앤 서윤 부원장
메이크업: 더블앤 진하 부원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