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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의 연예가 스토리] 사유리에게 행복을 준 인공임신.. 이효리는 절대 반대. 극명한 찬반양론의 인공 임신을 보는 연예인들의 시각

2022-06-06 11:01:40
[bnt뉴스 박지혜 기자] 최근 들어 유독 난임을 호소하는 여자 연예인들 많아졌다.
게다가 난임과 인공수정에 대한 견해도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지난 31일 가수 이효리가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 출연해 임신 계획에 대해 "시험관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결혼 10년 차인 가수 이효리는 지난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해 2년째 임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녀는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에 “나는 시험관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 의학의 힘을 빌리고 싶은 만큼 절실하게 마음을 먹진 않는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면 감사하게 키우고 싶다. 그런데 쉽지가 않다”, “아이 생기기가 쉽지 않은 거 알고 있잖냐. 나이도 좀 있고…”라면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4월 같은 방송에 출연했던 가수 린 역시 난임으로 고민하고 있음을 털어놨다.
린은 "아이를 일부러 안 갖는 건 아니다. 사실은 굉장히 노력했다"라며 "난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불편하지 않다. 
요즘은 쉽게 안 생기지 않냐며 "저 역시 열심히 병원에 다녔지만 계속 실패했다. 시험관도 해봤고 자궁 외 임신도 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심진화·김원효 부부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난임으로 고생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을 하며 임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이지혜·문재완, 박시은·진태현, 채리나·박용근 부부 등도 방송에 출연해 유산, 난임 등을 고백한 바 있다. 
난임은 의학적으로 피임하지 않은 상태로 정상적인 부부 관계를 가졌는데도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한편, 여자 연예인들이 '인공 시술'이 동기부여가 되는 사례도 있다. 

방송인 사유리는 지난 2020년 11월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큰 화제가 되었다. 
배우자 없이 정자 기증을 받아 체외수정 시술을 한 것이다. 사유리와 아들 젠은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사회 곳곳에서 화제와 응원을 이끌어내고 있다. 
난임이나 임신에 대한 언급이 조심스러웠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가족의 형태도 다양해지고 결혼과 출산의 평균 연령이 늦어진 사회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정형화된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 지금, 연예인들의 이런 솔직한 고백들은 대중에게도 깊은 관심과 뜨거운 위로를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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