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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전지현 스토리⑤ 판타지 영화 '블러드'로 새로운 도전

김하나 기자
2009-06-20 11:16:30
2009년 6월, 배우 전지현은 일생일대의 도전을 시작하였다.

자본 500억이 투입된 일본•홍콩•프랑스 3개국 합작 영화 ‘블러드’ 가 일본 등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전세계 주요 국가에 동시 개봉되기 때문.

전지현 원톱 주연작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블러드’ 는 ‘공각기동대’ 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많은 팬을 확보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블러드 : 더 라스트 뱀파이어’를 원작으로 한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전지현이 뱀파이어 헌터인 소녀 사야 역할을 맡아 뱀파이어의 우두머리이자 아버지의 원수 오니겐과 벌이는 일생일대의 대결을 화려한 액션 속에 담아낸 작품이다.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을 만한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어요.

이 작품을 통해 전지현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갖고 있는 편견을 깰만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자 했다.

‘한국 최고 스타 전지현’ 을 벗어버리고 부딪치고 경험하면서 한국과는 문화가 다른 해외 스텝들에게 온전히 자신을 맡겨 새로운 색깔을 입히는 방법을 택한 것. 특히 언어라는 현실적 장벽에 ‘액션’ 이라는 장르는 오히려 해볼만한 도전이었다.

하지만 생전 처음 시도하는 제대로 된 액션 연기에 촬영 전 3개월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쳤음에도 와이어에 매달린 채 카메라와 정면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를 겪기도 했다.

특히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영화 ‘블러드’ 에 동시에 등장한 지하철 장면은 개봉 전, 스페셜영상으로 아르헨티나에서 촬영한 메이킹과 원작 애니메이션, 영화 장면이 교차 편집되면서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100%이상 완벽히 소화한 전지현의 카리스마를 원작 캐릭터와 비교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는 평이다.

전지현, 날아오르다.

영화 홍보사의 한 관계자는 “주연배우인 전지현이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개봉되는 영화의 홍보 프로모션에 참석해야 했기 때문에 몸이 10개라도 모자라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블러드’ 는 6월29일 일본 개봉을 시작으로 4일 홍콩과 싱가포르, 11일 한국, 12일 아일랜드와 대만, 17일에는 프랑스, 19일 영국까지 개봉하였으며 7월 중순에는 미국 개봉까지 앞두고 있어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개봉하게 된다.

세계를 향해 전지현이 비상하기 시작했다.
한국을 넘어 세계를 품을 수 있을지, 그녀의 도전에 다시 한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하나 기자 helloha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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