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의형제’ 송강호 “강동원은 누가봐도 엄친아”

2010-01-19 18:37:57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영화 ‘의형제’의 송강호가 강동원과 함께 작업한 소감에 대해 밝혔다.

1월19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의형제’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송강호는 “단 둘이서 촬영을 마치고 술 한 잔 하며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 강동원이라는 배우가 참 재미있었다”며 “무뚝뚝한 경상도 사내아이 같은데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이야기꾼이었다”고 강동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렇다고 가벼운 이야기가 아닌 깊이 있는 얘기를 할 줄 안다. 강동원 씨를 보면 좋은 가정에서 좋은 가정 교육을 받고 자란 젊은이인 것이 느껴진다. 얘기하다보면 강동원 씨가 자라온 환경이 보인다. 서로 얘기를 나눠보니 외모만큼이나 매력적이었다”며 강동원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우 송강호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와 ‘쉬리’에 이어 분단 문제를 다룬 세 번째 영화에 출연하게 된 소감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그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분단이라는 것은 현실이지만 의식에 변화가 생긴 것 같다. 관객 분들이나 분단이라는 현실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조금은 변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기본적인 생각이 변했다기 보다는 받아들이는 현실이 다른 것 같다. 의식이 가벼워 졌다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세련되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송강호는 “군사 정권과같이 오랜 시간동안 분단이라는 상황에서 교육받았던 것이 10년 전의 상황이었다면 요즘은 굉장히 자유로워진 것 같다. 영화 ‘의형제’에서도 역시 분단문제가 보다 세련되고 자유롭게 표현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을 이었다.

한편 송강호와 강동원이 열연을 펼친 영화 ‘의형제’는 국정원에서 파면당한 ‘한규’와 남파 공작원에서 배신자로 찍혀 버림받은 남자 ‘지원’이 함께 생활하며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로 2월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사진 김지현 기자 addio3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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