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녀’ 이정재 “입에 담지 못할 대사에 5분간 충격”

2010-04-13 19:42:35

4월13일 압구정 CGV에서 영화 '하녀'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는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촬영 스케줄로 불참한 서우를 제외한 주연배우 전도연, 이정재, 윤여정 그리고 연출을 맡은 임상수 감독이 자리했다.

임상수 감독은 배우들에게 가장 미안했던 순간을 ‘배드신 재촬영’을 꼽았다. 임 감독은 “카메라 동선 등이 잘 맞지 않아 다음 날 재촬영을 다시 해야 했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 배우들이 흔쾌히 ‘오케이’를 해서 너무 고마웠다. 고생한 만큼 그림이 잘 나왔다”고 전했다.

이정재는 “그 배드신을 처음 촬영할 때는 대사가 세지 않았다. 재촬영을 하기로 하고 아침에 촬영장에 갔는데 대사를 A4용지에 적어 다시 주더라”며 “그런데 대사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이 강했다. 충격에 5분 정도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정재는 그 대사가 적힌 A4용지를 차마 버리지 못하고 계속 가지고 있다가 며칠 뒤 촬영장에서 만난 윤여정에게 보여주었다고.

영화 '하녀'는 60년대에 개봉했던 故김기영 감독의 작품을 리메이크 한 영화로, 최고 상류층에 하녀로 들어간 은이(전도연 분)이 주인집 남자 훈(이정재 분)과 육체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에로틱 서스펜서. 2010년 상반기 가장 격렬한 충격을 줄 '하녀'는 5월13일 개봉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사진 김지현 기자 addio3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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