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 하녀는 수상 실패

오나래 기자
2010-05-24 10:47:12

영화 '시'(감독 이창동)가 5월2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주인공 윤정희의 16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국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는 이 감독의 5번째 영화 '시'. 이 작품은 손자와 함께 살아가는 할머니이자 삶의 종착역을 눈 앞에 둔 60대 여성 미자(윤정희 분)가 시 쓰기에 도전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감독은 2007년 '밀양'으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긴데 이어 이번에 또 다시 각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한국영화가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2002년 이래 5번째.

한국영화는 2002년 '취화선'(임권택 감독)의 감독상을 시작으로 2004년 '올드보이'(박찬욱 감독)가 심사위원대상, 2007년 '밀양(이창동 감독)이 여우주연상(전도연), 2009년 '박쥐'(박찬욱 감독)가 심사위원상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시'와 나란히 경쟁부문에 초청됐던 임상수 감독의 '하녀'는 수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더했다.

한편 칸영화제의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은 태국의 아피찻퐁 위라세타쿨 감독의 '엉클 분미'(Uncle Boonmee Who Can Recall His Past Lives)가 차지했다.
(사진출처: 영화 '시' 포스터)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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