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클립스' 크리스틴 스튜어트 "남북 상황보다 한국팬과의 약속이 중요"

2010-06-03 13:56:45

6월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영화 '이클립스' 주연배우들의 내한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로버트 패턴슨을 제외한 주연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테일러 로트너가 자리해 새로운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을 첫 방문한 '벨라' 역의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제이콥 블랙' 역의 테일러 로트너는 공항까지 나와 열렬히 자신들을 반겼던 한국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했다.

국내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비행기 안에서 비빔밥을 줬는데 한국에 가면 먹을 수 있겠구나 기대했다"고 한국을 찾는 소감을 전했다. 남북한 이상기류로 인한 정치적 상황 때문에 한국 방문이 망설여지지 않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예전부터 오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정치적인 상황보다는 한국 팬들을 만난다는 것이 더 중요했고 기다려졌다"고 답했다.

한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이클립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벨라와 제이콥의 키스신, 그 상황을 에드워드(로버트 패턴슨)에게 설명하는 두 장면을 꼽았다.

"전투를 하러가기 전에 벨라와 제이콥의 첫 키스신이 있었다. 사실 벨라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넘지 말아야할 선을 그어놓고 지켜왔는데 이번에는 그 선을 넘었다. 벨라는 자신의 인생을 통제하려는 캐릭터인데, '이클립스'에서는 자신도 놀라는 실수를 한다. 또 이를 에드워드가 너그럽게 받아주는 상황들이 만족스러웠다"고 이번 영화를 소개했다.

'이클립스'의 전편인 '트와일라잇'과 '뉴문'은 기대를 훨씬 뛰어 넘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바 있다. 이에 3편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크리스틴은 "영화 촬영 자체는 개인적일 수 있다. 하지만 수백 만명의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사실에 힘을 얻어서 열심히 촬영했다"고 전했다. 팬들의 관심을 부담으로 느끼기 보다는 응원이라고 여기고 즐겁게 촬영했다는 것.

영화 '이클립스'는 '트와일라잇'시리즈 3편으로써 빅토리아의 복수를 위해 창조된 신생 뱀파이어 군대와 이에 맞선 컬렌가-퀼렛족 연합군의 대결을 그렸다.

시리즈 사상 최강의 대결이 펼쳐질 '이클립스'는 한층 더 강해진 판타지와 액션, 로맨스로 훨씬 더 무거운 긴장감을 담아낼 예정이다.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클립스'는 7월8일 개봉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사진 김경일 기자 saky7912@bnt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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