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군함도’가 특별한 시사회를 열었다.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지난 25일 여의도 CGV에서 주한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특별시사회를 개최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상영이 끝난 후 영화의 여운을 쉽게 떨쳐내지 못한 듯 자리를 지키는 관객이 많았다. 영화 상영 후 이어진 류승완 감독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영화를 기획하게 된 배경, 촬영 과정에서의 에피소드,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등 영화에 대한 못 다한 이야기가 오고가기도 했다.
싸란 짜른쑤완 태국 대사는 “역사를 바탕으로 여러 요소를 보여주는 굉장히 힘 있는 영화다. 영화를 통해 따뜻한 감동을 느낌과 동시에 강제징용에 대한 잔인함을 볼 수 있었다. 예민할 수 있는 소재로 이런 파워풀한 영화를 연출한 용기가 존경스럽다”고 관람평을 전했다.
또 마니샤 구나세이카라 스리랑카 대사는 “아버지와 딸, 어린 리더, 투항하는 한국인들 등 다양한 배경에서 온 사람들이 함께 융화된다는 점에서 캐릭터 묘사가 정말 인상 깊었다. 그 동안 할리우드 영화를 많이 접했기 때문에 한국영화는 생소한 면이 있었는데, 굉장히 재밌었고 대중적으로도 인기를 얻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닉 뒤비비에 영국 대사관 대변인은 “사람을 흡입력 있게 끌어 당기고 놓지 않는다. 마치 목덜미가 잡히는 느낌이다. 탄광에서의 장면들이 정말 현실 같았고, 이러한 끔찍한 일들이 일어났단 사실에 영화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온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영화, 한식, 음악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주한 외교관들에게 소개하는 CJ Friends of K-Cultur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영화 ‘군함도’는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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