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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거’ 고아성, “잘 안 우는데 이번 영화 찍으면서 많이 울었다”

2019-02-15 17:39:04

[임현주 기자] 고아성이 유관순 열사를 생각하며 눈물을 그치지 못했다.

2월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감독 조민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고아성, 김예은, 정하담, 류경수가 참석했다.

이날 고아성은 “촬영에 앞서서 가장 처음에 했던 일은 멀리 있는 유관순 열사님에게 가까이 접근하는 거였다. 굉장히 성스럽고 존경 이외의 어떠한 감정도 느껴보지 못했지만 한 사람으로 그려야했기 때문에 다가가는 과정에서 죄책감이 있었지만 재밌기도 했다”며, “제가 밖에서 잘 안 우는데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정말 많이 울었던 것 같다. 뭉클했던 순간이 정말 많았던 것 같다. 유관순 열사가 죽음보다 삶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그치지 못하고 오열했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월1일 서울 종로에서 시작된 만세운동 이후, 고향 충청남도 병천에서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이 서대문 교도소에 갇힌 후 1년여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삼일절 이틀 전인, 2월27일 개봉한다.(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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