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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거’ 조민호 감독, “열일곱 유관순 열사의 눈빛, 마음 어디서 온 것일까”

2019-02-15 17:45:55

[임현주 기자] 조민호 감독이 영화를 연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2월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감독 조민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고아성, 김예은, 정하담, 류경수가 참석했다.

이날 조민호 감독은 “유관순 열사에 대해 우리가 피상적으로, 신화적으로만 알고 있었다. 우연히 서대문 형무소에 갔다가 거대하게 걸려있던 유관순 열사의 얼굴을 봤다. 지금은 찾아 볼 수 없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슬프지만 강렬한 눈빛을 봤다. 열일곱 소녀의 저 눈빛, 마음이 어디서 온 것일까 궁금했다. 그 정신을 전하고 싶었다”며 연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월1일 서울 종로에서 시작된 만세운동 이후, 고향 충청남도 병천에서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이 서대문 교도소에 갇힌 후 1년여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삼일절 이틀 전인, 2월27일 개봉한다.(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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