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박진영,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2009-09-11 12:23:05

2PM 박재범의 탈퇴 이후에 JYP측의 공식 입장이 나온 후 팬들의 분노가 오히려 치솟고 있다.

팬들은 재범이 사건이 터진 뒤 4일 만에 자진 탈퇴를 하고 시애틀로 떠나는 동안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사과문 하나만 올리는데 그쳤다며 JYP측의 태도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는 것. 오히려 4일 만에 자진탈퇴를 한 것에 대해서 JYP측이 탈퇴를 강요한 것이 아니냐는 설까지 나오고 있다.

급기야 60여개 2PM 팬클럽 연합은 보이콧을 선언하며 10일 공동 성명서를 작성해 각 언론사에 배포하며, 박재범의 탈퇴에 대해 JYP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고 향후 활동들에 대해집단 항거를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의 전문.

이하 성명서

하나. 2PM의 리더 ‘박재범’의 탈퇴와 관련된 기획사의 입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하나. 향후 2PM의 리더 ‘박재범’이 없는 2PM의 어떤 다른 유닛은 모두 부정한다. 지금까지 2PM을 지지한 팬들은, 2PM이 ‘박재범’을 포함하여 ‘김준수’, ‘닉쿤’, ‘옥택연’, ‘장우영’, ‘이준호’, ‘황찬성’이 함께한 그룹이기에 그들을 지지했으며, 이 중 어느 한 멤버라도 빠진 활동은 어떠한 경우라도 2PM으로서 인정 할 수 없다.

하나. 리더 ‘박재범’이 포함되지 않은 향후 모든 일정에 대해서 보이콧을 선언하며 이에 대해 모든 팬 연합이 의견을 같이한다.

팬들의 이러한 반응은 의아한 것이 아니다. 박진영의 지금까지의 대응 자세를 볼 때 박재범을 구재하기 위한 적극성도 또한 노력을 한 흔적도 좀처럼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JYP측 내부에서 어떠한 논의가 오고 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외부로 비춰지는 모습은 4일만에 속전속결로 모든 것이 전개됐다.

미국 내 사이트인 올케이팝의 박진영에 대한 오보였던 “2PM의 일정은 모두 중단할 것이며 앞으로 2집에만 전념할 것” 하나만 보았을 때 팬들은 오히려 안심하며 사건의 추이를 지켜보는 상황이었던 것.


하지만, 끝내 오보로 밝혀지면서 박진영과 JYP에 대한 팬들의 반감은 시작 된 것이다. 2PM 재범이 미국으로 떠난 후에 박진영의 공식 성명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 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

결별했던 가수 ‘비’와의 사진이나 닉쿤에게 선물을 받는 사진 등을 공개하면서 JYP 멤버들과 비즈니스적인 관계보다는 유대관계가 더욱 더 돈독하다는 이미지를 받았던 박진영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간적인 이미지에 실추를 가져오게 됐다.

2PM 팀의 리더인 박재범이 미국으로 떠난 지금, JYP의 리더인 박진영의 결단이 필요한 때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종근 기자 freez5@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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