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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빅뱅-소녀시대, 2세대 아이돌들이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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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nt뉴스 DB

그룹 2AM의 멤버 조권.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한 가지 모습에 만족하지 않는다. 무대를 내려오는 그 순간부터 ‘깝권’이라 불릴 정도의 깨방정으로 대중을 즐겁게 하는 힘을 내뿜는다. HOT, 젝스키스, 핑클, SES 등 기존 아이돌 1세대들이 보여줬던 신비주의 콘셉트를 잊은 지 오래. 사실 현 아이돌 가수들을 보면 자신의 이미지를 한 가지로 단정 짓지 않는다. 예쁘고 멋있게 보이던 1세대 아이돌들과는 달리 ‘망가짐의 미학’을 통해 보다 친숙한 아이돌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1세대 아이돌 가수들과는 차별화 된 현 아이돌 가수들.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노래만 한다는 편견 NO! 다양한 도전

사진출처: EMK뮤지컬컴파니
밉지 않은 깨방정과 시어머니 같은 잔소리꾼 이미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발라드 가수 조권을 비롯하여 인형 같은 예쁜 외모로 많은 남성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구하라, 걸 그룹의 파워를 과시하는 소녀시대의 써니와 유리, 원조 예능돌 대성 등 본업인 가수를 벗어난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들이 늘고 있다. 1세대 아이돌들이 자신의 본업인 가수에만 충실했다면 현 아이돌들은 자신의 끼와 재능에 따라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돌들의 다른 분야로의 진출은 예능으로 그치지 않는다. 빅뱅의 탑,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영웅재중, 소녀시대의 윤아 등 드라마와 영화로의 진출 또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가수와 연기자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아 가수 겸 연기자의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도 뮤지컬 ‘모차르트!’를 시작으로 첫 뮤지컬에 도전한 동방신기의 시아준수를 비롯해 슈퍼주니어의 예성과 성민, 빅뱅의 대성과 승리 역시 뮤지컬 무대를 통해 자신의 발판을 더욱 넓히고 있다.

립싱크 NO! 라이브 가수로 성장

사진: bnt뉴스 DB
90년대 ‘음악 톱 10’이라는 음악 프로그램을 기억하는가? 1세대 아이돌들이 두건을 뒤집어쓰고 현란한 춤 솜씨를 뽐내며 무대를 꾸미는 동안 오른쪽 상단에는 테이프 돌아가는 모양이 흐르고 있다. 현란한 춤과 멋진 무대를 선사하는 대신 립싱크로 무대를 선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현재 음악 프로그램들은 라이브를 지향하는 추세다. 덕분에 현 아이돌 가수들은 음악 프로그램의 시스템에 맞게 모든 노래를 라이브로 부르고 있다. 그것도 전에 비해 결코 뒤처지지 않는 화려한 안무들을 소화하면서 말이다.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돌 가수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만큼 그들의 라이브 무대는 이제 당연한 것처럼 흘러가고 있다. 간혹 연습 부족의 상태로 무대 위에서 다듬어지지 않은 노래 솜씨를 뽐낼 경우 ‘라이브 못하는 가수’라는 꼬리표가 계속해서 따라다니게 될 것이다.

혼성그룹 NO! 남+남 혹은 여+여

s#arp, 코요태, 쿨, 룰라, 자두, 클레지 콰이, 자우림 등 혼성그룹이 많았던 1세대 가수들과는 달리 현 아이돌들에게서는 혼성그룹을 찾기 힘들다. 1세대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혼성그룹을 제외하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거나 남남그룹 혹은 여여그룹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들은 거의 찾기 힘들 정도.

이에 전문가들은 “혼성그룹의 경우 콘셉트를 잡기가 힘들다. 남성멤버들 기준으로 파워풀하고 남성다움을 콘셉트로 잡을 경우 여성멤버들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난감하다. 반대로 여성멤버들에 맞춰 섹시나 귀여움으로 콘셉트을 잡으면 남성들 역시 애매해지게 된다”고 혼성그룹이 점점 사라지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남남그룹과 여여그룹으로 좀 더 강한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남․여의 목소리가 한 데 어우러진 혼성그룹들이 점점 사라지는 현 가요계의 동향에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사진출처: EMK뮤지컬컴파니/ bnt뉴스 DB)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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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8 13:48 / 수정: 2010-02-0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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