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커밍업뮤직] 지디X태양, ‘굿 보이’들의 선전포고(宣戰布告)

2014-11-20 12:43:20

[김예나 기자] 닮은 듯 다른 분위기의 두 남자,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이 손을 잡고 대대적인 힙합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무대 위 힙합 악동의 모습이 잘 어울릴 것 같은 두 소년이 새 유닛 GD X TAEYANG(지디 바이 태양)을 결성, 싱글 앨범 ‘굿 보이(GOOD BOY)’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들의 새로운 음악과 춤 그리고 스타일에 국내외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드래곤과 태양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무대를 장악할지 기대감이 날로 커진다.

◆ 지디X태양,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까

YG엔터테인먼트 측이 진행하는 ‘YG 힙합 프로젝트 1’의 주인공으로 지드래곤X태양인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의 조합은 그간 빅뱅 멤버들의 국내 활동에 목말라 있던 팬들에게는 대단히 반가운 소식으로 여겨진다. 빅뱅 멤버 두 사람이 뭉쳤는데, 그것도 오랜 우정을 자랑하는 지드래곤과 태양이라니. 이들의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조합이다.

그도 그럴 것이 두 사람은 13살 어린 시절 YG 연습생으로 만나 14년간 우정을 이어오고 있지 않은가. 또 빅뱅 활동 외에도 서로의 솔로 앨범에 피처링이나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음악적인 성장을 함께 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드래곤과 태양이 ‘힙합’이라는 장르 안에서 어떤 시너지를 이끌어낼지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지디X태양, 어떤 스타일로 나설까

이후 공개된 두 장의 티저 이미지를 통해 지드래곤과 태양은 역시나 독특하고 눈에 띄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굿보이’라고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자동차 헤드라이트 앞에 서 있거나 오른 팔을 들고 댄서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며 묘한 아우라를 뿜어냈다. 화려한 네온 조명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힙합 느낌 물씬 나는 아이템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더불어 공개된 새로운 로고 역시 돋보인다. 이번 새 로고는 지드래곤의 2집 정규앨범 ‘쿠데타’ 로고와 태양의 1집 정규앨범 ‘금환일식’ 로고가 합쳐진 GD X TAEYANG만의 로고로서 이번 유닛의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그간 혼자만의 이미지와 스타일이 강했던 두 사람이 하나로 합쳐져 신선하고 차별화된 이미지 메이킹을 할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는 이유다.

◆ 지디X태양, 어떤 음악적 색을 입을까

힙합 레이블로 출발한 YG엔터테인먼트는 초창기 그룹 원타임을 비롯해 빅뱅, 투애니원, 마스터 우 등 힙합을 기본으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며 실력 있는 뮤지션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해왔다. 여기에 타이틀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에 힙합이라는 음악 장르를 전면으로 내세운 만큼 지드래곤과 태양이 보여줄 음악적 색깔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게다가 두 번째 티저 이미지를 통해 싱글 앨범 ‘굿 보이’가 지드래곤의 자작곡임이 밝혀지면서 더욱 더 지드래곤의 음악적 색이 묻어나올 신곡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 또 ‘굿 보이’는 지드래곤과 함께 프로듀싱팀 The Fliptones, Freedo가 참여한 곡으로, 특히 The Fliptones는 팝가수 Britney Spears, Jason Deruio, Ice Cube, Santana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작업해온 프로듀싱팀으로 알려져 음악적 완성도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어떤 모습으로 이들의 시너지와 스타일 그리고 음악적인 색깔을 표현해낼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이름만 들어도 절로 탄성이 나오는 두 남자, 지드래곤과 태양의 만남에 벌써부터 설레는 건 이들의 조합이 결코 보통은 아닐 거라는 강한 믿음 때문일 것이리라.

한편 지디바이태양(GD X TAEYANG)의 새 싱글앨범 ‘굿보이(GOOD BOY)’는 21일 자정 전격 공개된다.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사진출처: 태양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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