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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신인보다 화려한 그들의 데뷔 ‘하이라이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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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림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윤용양이손’이 드디어 화려한 데뷔막을 올렸다. 

그룹 하이라이트의 첫 미니 앨범 ‘캔 유 필 잇(Can You Feel It?)’의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가 3월20일 오후5시 서울 광진구 예스24홀(구 악스홀)에서 열렸다. 

지난 7년간 함께해온 큐브라는 둥지와 비스트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자립적인 활동을 예고했던 일명 ‘윤용양이손’. 팬들의 오랜 기다림과 성원 끝에 어라운드어스(Around US)라는 소속사를 설립하고 하이라이트라는 이름 아래 컴백을 현실화 시켰다.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포기를 모르는 그들이었기에 지금 자리에 올 수 있었고, 그 만큼 하이라이트의 데뷔는 반가웠다. 윤두준은 “다시 한번 와주셔서 감사하고 많은 분들 앞에서 인사를 드리니까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이왕 이렇게 된거 파이팅 한번 해보겠다”며 굳은 다짐을 내비쳤다. 

그룹명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묻는 질문에 손동운은 “저희가 비스트로 활동했을 당시 앨범명이 ‘하이라이트’였다. 제 2막이 시작되는 만큼 연예계의 하이라이트가 돼보자 하는 의미로 제가 짓게 되었다”며 이름의 뜻을 설명했다.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한 ‘캔 유 필 잇?’은 그들만의 음악 색깔을 담기 위해 멤버 용준형과 그의 프로듀싱팀 굿 라이프(Good Life)가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고 멤버 양요섭과 이기광이 수록곡 작사에 참여하였다. 

용준형은 “총 다섯 곡과 하나의 인스트루먼트가 수록된 하이라이트의 첫 번째 미니 앨범이다. 항상 해오던 대로 다 같이 상의를 해서 만들어낸 앨범이다. 비스트 활동 당시 서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고, 처음 인사를 드리는 거다 보니 인상 깊게 유쾌한 이미지로 보여드리고 싶어서 밝은 타이틀곡을 정하게 됐다. 멤버들이 참여한 앨범이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며 당부도 잊지 않았다. 

아무래도 많은 시선들이 하이라이트의 데뷔 과정을 궁금해 했을 터. 속사정을 묻는 것이 모두들 조심스러웠지만, 멤버들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와 입담으로 어두웠던 과거를 밝게 ‘하이라이트’스럽게 비추었다. 

“아쉬웠던 점은 의도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흘렀다. 오랫동안 함께한 이름을 지키고 싶었지만 전 회사와의 협상이 잘 이루어 지지 않았다. 저흰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고 더 끌면 팬들을 만나는 시간이 길어질 것 같아서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오게 됐다.” (윤두준)

이어 마이크를 잡은 용준형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누구를 원망하거나 하진 않는다. 평화를 원한다. 오늘 세계 행복의 날이기 때문에”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서운하고 아쉬운 감정 없이 회사를 떠나온 탓에 오해는 남기기 싫어 계속해서 말을 잇는 멤버들이었다. 

하이라이트가 독립을 선언했을 당시, 어찌보면 안정된 환경을 제쳐두고 나온 멤버들이기에 마냥 축복보단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았다. 양요섭은 “처음부터 쉬운 것이 없었다. 앞으로도 꽤 많은 부분이 어렵고 힘들고 순탄치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엄청 좋지는 않아도 저희끼리 웃으며 일하고 식구들이랑 행복하게 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인 설립이 아닌가”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7년간의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담긴 비스트를 떠나보내는 게 그저 쉽지만은 않았을 터. 하지만 이내 하이라이트는 웃어 보이며 말을 이어갔다. “비스트 때보다 더 많은 추억을 담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것이 9년차 가수의 아름다운 데뷔 각오이자 목표 아닐까. 

한편 하이라이트는 금일(20일) 앨범 발매와 동시에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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