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답가 여신에서 ‘갓미교’로...뜨거운 눈물 속 미교의 진심 (종합)

2018-01-18 12:19:26

[임현주 기자 / 사진 조희선 기자] SNS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미교가 데뷔한다.

가수 미교 싱글앨범 ‘YOU&I’ 데뷔 쇼케이스가 1월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윤종신의 ‘좋니’ 답가 등으로 역주행의 주역으로 거듭난 미교는 지난해 발라드부터 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커버 영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SNS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5개월 만에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 명 이상을 돌파했으며 앨범 요청이 쇄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교는 “큰 욕심을 가지고 커버 영상을 올린 것은 아니다. 다만 제 목소리로 기성곡을 커버했을 때 대중들의 반응이 궁금했다. 예상치 못한 사랑에 감사하다”며, “팬 분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노래할 수 있는 큰 힘이 된다.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 분들 덕분에 소중한 시작을 하게 됐다”며 데뷔 소감을 전했다.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내게 된 미교의 싱글앨범 ‘YOU&I’는 ‘너와 나’라는 의미에 미교 만의 색깔과 데뷔할 수 있었던 이야기를 그려냈다. 타이틀곡 ‘잊어도 그것이’와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 총 2곡이 수록됐다.

금일(18일) 데뷔에 앞서 처음 노래를 선보인 미교는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를 부르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미교는 “지금까지 수없이 넘어졌던 기억들이 생각이나 감정이 벅차올랐다. 넘어질 때마다 부모님께서 포기하라는 말씀을 하시지 않고 항상 응원해주셨던 것이 정말 감사하다”며 데뷔 전을 회상하기도 했다.

타이틀곡 ‘잊어도 그것이’는 헤어진 연인과의 이별 후를 그린 어쿠스틱 발라드. 화려한 오케스트라와 미교의 폭발적인 고음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는다. 특히 본인의 자작곡으로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명품 발라더 임창정이 작사에 참여해 그만의 이별 감성을 더했다.

이에 미교는 “임창정 선배님을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인연이 닿아서 곡을 받게 됐다. 가사와 제목까지 많이 신경을 써주셨다고 들었다. 만들어주신 곡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할거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미교는 “임창정 선배님과 윤종신 선배님과 함께 콜라보 작업을 해보고 싶다. 저의 감성과 만나면 어떤 시너지가 나올지 궁금하다. 기회가 된다면 임창정 선배님과 ‘잊어도 그것이’를 같이 불러보고 싶다”고 바람을 비췄다.

미교는 지금까지 수많은 커버 곡들로 ‘답가 여신’ 등의 수식어가 붙었다. 이에 “SNS 영상에 많은 댓글이 달리는데 대부분 ‘갓미교’라고 올리시더라. ‘답가 여신’도 너무 좋지만 앞으로는 보컬리스트로서 인정받고 싶은 수식어도 얻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앨범으로 데뷔를 앞둔 미교의 올해 목표는 무엇일까. 이와 관련해 미교는 “올해는 진심으로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에게 선물 아닌 선물로 좋은 곡을 들려 드리는 게 목표다. 또 정말 솔직한 마음으로는 음원 1위를 하고 싶다. 혹시 1위를 한다면 제가 삼겹살을 너무 좋아하는데 팬 분들과 함께 삼겹살 파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처럼 대중이 만들어낸 가수 미교의 첫 걸음 ‘YOU&I’는 1월19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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