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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정원 “5월 26일 결혼… 예비 신랑 김승현, 생애 첫 고백을 나에게”

2018-03-21 17:59:49

[신연경 기자] 농구 스타 김승현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한정원(본명:이유미)이 5월 결혼을 앞두고 bnt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인의 소개로 함께 골프를 즐기며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1년여의 열애 끝에 5월26일 강남의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한정원은 결혼을 앞두고 “앞으로 제2의 인생이 펼쳐진다고 생각한다. 지금껏 살아온 것보다 오히려 마음이 더 편안해졌다”며 “신랑은 다정다감하고 섬세하게 챙겨주는 성격으로 나 또한 여성적인 성격으로 변하고 성숙해졌다. 늘 옆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서로 첫 만남 이후 골프 모임과 지인의 전시회 등 몇 번의 마주침이 있었지만 두 사람을 연인으로 만들어준 결정적인 계기는 조모상을 겪은 한정원에게 건넨 김승현의 따뜻한 위로였다. 한정원은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위로의 말을 전한 신랑의 연락이 유독 따뜻하게 다가왔다. 이 사람이 나에게 온 건 할머니의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9살의 나이 차가 나는 두 사람은 ‘현데렐라’와 ‘유미마마’라는 귀여운 애칭으로 서로를 부르며 SNS 게시물을 통해 보이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달콤한 신혼 생활이 그리고 있다. 김승현의 생애 첫 고백을 받은 주인공인 한정원은 당시 김승현이 안개꽃을 안겨주며 수줍은 모습으로 다가왔다고 전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한정원은 2001년 영화 ‘화산고’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미쓰 홍당무’, ‘하늘과바다’, ‘가문의 영광5’ 등에서 감초 연기로 배우의 입지를 다지며, 드라마 ‘제 3병원’, ‘트라이앵글’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배우의 입지를 다졌다. 또한 쇼핑몰 CEO로 변신해 모델 겸 사업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승현은 2001년 대구 동양 오리온스에 입단했다. 프로농구 사상 최고의 테크니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그는 오리온스와 서울 삼성 썬더스를 거치며 팀의 주전 가드이자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02년에는 신인으로 팀을 KBL 챔피언에 올려놓고 정규시즌 MVP와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부산 아시안 게임 금메달의 주역으로 오르기도 했다. 2014년을 끝으로 은퇴한 김승현은 이후 해설가, 방송인의 길을 걷고 있다. (사진제공: 스튜디오 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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