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1년 만에 ‘강렬함’입고 돌아온 블랙핑크의 자신감 (종합)

2018-06-15 17:03:52

[임현주 기자] 블랙핑크의 첫 미니앨범이 발매된다.

블랙핑크의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 기자간담회가 6월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진행됐다.

이번 미니앨범은 ‘붙어보자’, ‘싸워보자’라는 의미로 블랙핑크의 한층 더 성숙하고 강해진 음악과 콘셉트로 ‘당당하게 맞서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데뷔 싱글인 ‘스퀘어 원(SQUARE ONE)’과 두 번째 싱글 ‘스퀘어 투(SQUARE TWO)’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1년 만에 돌아온 블랙핑크는 “그간 팬 분들께서 정식으로 앨범이 발매된 적이 없어서 아쉬워해주셨다. 이번에 처음으로 미니앨범을 낸 만큼 저희들도 앨범 회의에 참여하며 팬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위주로 작업했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스퀘어 업’에는 타이틀곡 ‘뚜두뚜두(DDU-DU DDU-DU)’와 서브 타이틀곡 ‘Forever Young’을 비롯해 ‘Really’ ‘See U Later’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이번에도 역시 데뷔 때부터 함께 해 온 테디(TEDDY)가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에 블랙핑크는 “데뷔 때부터 테디오빠와 작업을 하며 한 두 달 만에 곡을 만들지 않는다. 항상 장르와 멜로디에 대해 상의한다. 거기서 영감을 받아 곡을 만들어주시는 것 같다”며, “저희에게 늘 최신 음악을 들으라고 조언해주신다. 또 더 스타일리시하게 부르는 법을 알게끔 도움을 주신다”고 테디와 함께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세련되고 강렬함이 돋보이는 힙합곡 ‘뚜두뚜두’의 가사에는 시크하고 당당한 여성의 표상을 담아내며 블랙핑크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멤버들은 타이틀곡을 듣자마자 “이거다”라고 외쳤다고.

“지금까지는 여성스러움에 포커스를 맞춰 활동했는데, 이번 앨범으로 힙합적인 느낌과 강렬한 랩을 선보이게 됐다. 저희도 목말라했던 장르였는데 이번 새로운 도전으로 블랙핑크의 새로운 면을 보여드리게 돼 기대된다.”


이번 앨범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은 어떤 반응이었을까. 블랙핑크는 “양현석 회장님이 이번 곡에서도 안무에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한번은 안무 연습 중에 직접 내려오셔서 봐주셨다. 안무 포인트를 꼽으며 ‘좀 더 세게, 멋을 부려라, 여성스럽게 하지 마라’ 등 조언해주시며 신경써주셨다”고 말했다.

곧 데뷔 2년차가 될 블랙핑크지만 대중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비해 왕성한 방송활동을 하는 편이 아니다. 이에 블랙핑크는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부분에 있어서 차근차근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다”고 전했다.

더불어 블랙핑크 지수는 “요즘 ‘코미디 빅리그’를 재밌게 보고 있다. 개인적으로 방송에 나가서 웃겨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덧붙이며 예능 욕심을 내비췄다.

1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갖고 돌아온 블랙핑크. 강렬한 안무를 선보이기 위해 헬스와 필라테스로 체력관리를 하며,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찍으며 여행도 다녀와 여유를 얻었다는 이들은 금일(15일) 너무 행복하단다.

“공백기를 가지며 집밥도 먹고 여행도 다니며 여유를 갖게 됐다. 좀 더 완성도 있는 앨범으로 보답 해드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나왔다. 높은 음원순위도 좋지만 ‘이것도 블랙핑크만의 색으로 소화해냈네’라는 말만 들어도 좋을 것 같다. 오늘 6시가 되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한편, 블랙핑크의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은 금일(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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