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음향사고도 의연하게...대형 신인 민서의 화려한 변신 (종합)

2018-06-20 17:15:29

[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대형 신인 민서의 첫 쇼케이스가 열렸다.

가수 민서의 데뷔 첫 미디어 쇼케이스가 6월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지난 3월 데뷔 앨범 ‘The Diary of Youth’의 첫 번째 곡 ‘멋진 꿈’과 4월 두 번째 곡 ‘알지도 못하면서’에서 맑고 청량한 매력으로 대중의 이목을 받은 민서는 이번 데뷔 프로젝트의 타이틀이자 세 번째 곡 ‘이즈 후(Is Who)’에서 지금껏 본 적 없는 비주얼과 퍼포먼스 음악으로 반전 매력을 꾀한다.


이날 민서는 첫 라이브 무대 중 마이크 음성이 끊기는 작은 음향사고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래와 안무를 이어가 의연하게 상황을 대처하는 현명한 모습을 보였다.

데뷔 첫 쇼케이스 현장에서 의도치 않게 두 번의 라이브 무대를 마친 민서는 “얼마 전 데뷔 100일을 맞았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사실 회사에 여자 솔로가수가 많지 않아 책임감이 크다.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 든다. 슈퍼루키, 대형신인 등 과분한 수식어들이 생겨났다.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과 힘이 되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못 보여준 모습과 다양한 목소리들을 앞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되고 기쁘다”며 첫 쇼케이스 소감을 전했다.

‘이즈 후’는 다채로운 연주와 리드미컬한 민서의 보컬이 돋보이는 집시풍 노래로, 나의 첫사랑이 누군지 묻는 솔직하고 당돌한 민서의 모습을 담았다. 이번 곡으로 첫 퍼포먼스에 도전하는 것은 물론, 블랙스완부터 집시여인까지 비주얼적으로도 화려한 변신을 했다.

이와 관련해 민서는 “퍼포먼스 자체가 처음이다 보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안무팀쪽에서 표정과 안무의 포인트들을 알려주셔서 많이 연습했다”며, “기존에 입던 의상들과 달리 이번 활동에서는 피팅되는 의상들을 많이 입어서 몸매관리에도 신경썼다”고 밝혔다.

또한 노래 중간 음을 가지고 놀 듯 흥얼거리는 민서의 스캣은 곡의 역동성과 자유로운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민서는 “이런 퍼포먼스도 처음인데 노래까지 같이 부르는 건 더더욱 처음이라 부담이 많이 됐다.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 것을 익히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민서는 데뷔 전 윤종신의 ‘좋니’ 답가를 부른 것으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터. 이에 그는 “그 당시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처음에는 많은 사랑에 부담감이 생겼었는데 이제는 제 앨범으로 시작하는 부분이라 그때 받았던 사랑으로 힘입어 차트에는 많이 신경 쓰지 않도록 노력하려고 한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강렬한 비주얼과 음악을 보여준 민서는 향후 대형 신인으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민서는 “새로운 도전이라 많이 떨리고 두렵고 흥분된다. 빨리 대중들에게 저의 새로운 목소리와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후 나올 데뷔 앨범의 마지막곡도 세곡과는 또 다른 매력이 들어있는 곡이다. 그때는 또 다른 새로운 목소리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한편, 민서의 데뷔 프로젝트 타이틀곡인 ‘이즈 후’는 금일(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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