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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 김하늘 향해 담담하게...인연의 시곗바늘이 다시 움직인다

2019-06-17 14:19:20

[연예팀] 감우성과 김하늘이 극적으로 재회한다.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측은 7회 방송을 앞둔 17일, “도훈(감우성)과 수진(김하늘)에게 찾아온 운명적 재회 현장이 공개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각자의 길을 선택했지만 다시 만난 도훈과 수진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

‘바람이 분다’는 이혼 후 5년이 지난 도훈과 수진의 달라진 일상과 함께 전환점을 맞았다. 알츠하이머를 숨기고 모든 짐을 혼자 감당하기로 결심한 도훈은 모진 말로 수진을 떠나보냈다. 도훈의 현재는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알츠하이머가 진행됐지만, 수진과 아람을 잊지 않았다. 두 사람을 눈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했던 도훈이 초콜릿 공방에서 필연적으로 다시 만난 딸에게 인사를 건네는 엔딩은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절대 선을 넘으면 안 된다고 스스로를 다그쳤던 도훈과 수진의 인연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도훈과 수진의 길거리 재회는 애틋함을 불러 모은다. 차 안에서 도훈을 발견한 수진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당황스러움이 역력하지만 생각할 겨를도 없이 차에서 내린 수진은 도훈의 앞을 막아선다. 도훈과 수진은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며 시선을 주고받는다. 그토록 그리워했던 수진을 마주한 도훈. 하지만 그의 표정은 담담하고 낯설다. 서로를 눈에 담고 서 있는 도훈과 수진의 깊은 눈빛에서는 많은 감정이 흘러넘치며 아련함을 자극한다. 멈춰 있었던 도훈과 수진의 기억이 다시 움직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바람이 분다’ 제작진 측은 “증세가 심해지며 서서히 마지막을 준비하는 도훈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아직 도훈의 병을 알지 못하는 수진과의 재회와 함께 두 사람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한편,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7회는 금일(17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사진제공: 드라마하우스, 소금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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