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연예인 수능관련 이슈, 무엇이 있었나?

오나래 기자
2009-11-13 10:55:52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날이 밝았다. 물론 수험생 각자가 바라는 최선의 결과는 그간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얻은 실력에서 비롯될 테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 한 가지가 더 있다. 바로 수능 당일의 컨디션.

실제로 평소 ‘좋은 실력을 갖고 있다’ 공인된 사람도 수능 날의 컨디션이나 건강상태 등에 따라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연예인들도 비단 예외일 수 없다. 그동안 연예계에서 수능날 컨디션으로 인해 홍역을 치렀던 인물에는 누가 있을까.

가수 '양파'에게는 악몽이었을 1997년 수능시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997년 가수 ‘양파’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양파는 가수가 된 이후, 데뷔 전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을 하던 내용 등이 보도되면서 똑똑한 하이틴 가수의 이미지를 얻게된다. 때문에 수능 시험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해 명문대에 진학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왔다.

그러나 그는 이런 기대가 부담스러워서였는지 수능 시험 당시 1교시 언어영역 시간 중에 시험장을 빠져나왔다. 원인은 위경련.

결국 한 동안 깊은 충격에 빠져 살다 미국 유학길에 올라 버클리 음대에 진학했다.

입시 특혜 논란, 말 바꾸기로 고역치른 배우 '문근영'

수능과 관련해 또 한 번 커다란 이슈를 만들었던 연예인으로 문근영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국민 여동생’의 이미지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문근영. 그는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 06학번으로 지원, 입학할 당시 연극영화과가 아닌 국문학과에 자기추천자전형으로 수시 지원해 ‘특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고, 수능 당일에는 공동 시험장이 아닌 단독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며 일부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문근영이 혼자 시험을 보게 된 이유는 문근영과 같은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경우 다른 수험생들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이유로 해당 학부모들이 관할 교육청에 항의를 했기 때문.

이에 문근영은 본의 아니게 광주 동신여고의 한 곳에서 수능 시험을 혼자 치러야했지만 많은 이들의 눈에는 그다지 좋지 못한 모습으로 비춰지기에 충분했다.

수능시험 후에도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바로 문근영이 수능 시험 전에는 남들처럼 수능을 치겠다고 했다가 성적과는 관련 없는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했기 때문.

문근영은 한동안 이러한 대학입시논란과 관련해 나날을 보냈지만 입학 후 성실한 자세로 대학생활에 임하고 기부와 선행공로를 인정받게 되면서 점차 논란을 잠재워갔다.


입학 하고서도 문제?

이외에도 수능시험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입시관련으로 이슈를 만든 연예인들이 있었다.

바로 SES 전 멤버 슈와 유진 그리고 신화 멤버 앤디의 사례. 이들이 재학했던 한 외국인학교 학력 인정 문제로 2001년 1월 고려대와 한국외국어대에서 합격 취소를 통보 받아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바 있다.

이후 유진은 법원에 입학취소 가처분 신청을 내 판결에서 승소, 고려대에 재입학했지만 함께 같은 신청을 냈던 슈와 앤디는 패소해 최종적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입학이 취소됐다.

지금까지 연예인 신분의 힘을 빌려 쉽게 대학에 들어간 상당수 젊은 스타들이 수업에 거의 출석을 거의 안하는 등 엉터리 학교생활을 하는 현실이 보도되곤 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경우가 많다.

분명 '연예인들의 수능시험'은 일반 수험생들에 비해 쉽게 생각되는 경향이 짙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결국 연예인들도 전국의 67만 수험생(2010학년도 기준) 중 한 사람일 것. 공인으로서 성실한 자세로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태도를 기대해 본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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