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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광필, 하리수 음란물 배포 혐의로 고발 "性 본질 왜곡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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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광필(44)이 하리수를 음란물 제작 배포 혐의로 고발했다.

17일, 음란물 유포(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하리수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한 이광필은 18일, 같은 혐의로 또 다시 하리수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이광필은 성적 소수자인 '트랜스젠더'를 주제로 한 전시전 ‘MIX TRANS FORM'의 보도자료로 뿌려진 사진에 대해 음란성을 제기했다. 전시전 홍보를 위해 언론사에 보내진 사진에 대해 "이런 사진들은 성(性)의 본질을 왜곡시켜 변태 성욕을 청소년에게 인식시킬 수 있다. 청소년들에게 유해하다는 생각은 물론 아무리 봐도 이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발하게 됐다"라는 입장을 표했다.

사진전문 갤러리 카페 ‘포토텔링’에서 2월17일~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클럽 공연과 모델을 직업으로 하는 트랜스젠더들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하리수와 그의 동료 트랜스젠더들이 함께 오픈한 ‘MIX'의 멤버들이 모델로 나선 이번 전시전은 아직도 사회적 약자로 남아 있는 트랜스젠더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편 하리수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하리수는 사진전의 주최 당사자가 아니다. 때문에 홍보를 위해 사진을 유포한 적도 없다. 17명 중 한 명의 모델로 참여했을 뿐"이라며 "하리수가 고발대상이 될 수 있다면 섹시화보를 홍보하는 것도 음란물 유포죄가 아니냐"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진전은 세미누드와 전신 누드 등 노출 수위가 높은 사진 5장이 포함되어 있어 미성년자 관람불가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19세 미만 관람불가로 열리는 전시전의 사진이 야하다고 고발을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더 수위가 높은 예술작품도 많다. 사진 속의 모델들이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딴지를 건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포토텔링)
사진제공: 포토텔링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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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9 21:05 / 수정: 2010-02-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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