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2PM 간담회] 재범의 '심각한 사생활 문제'는 없었다?

김선영 기자
2010-02-28 23:30:29

2PM 간담회 전문에서 영구탈퇴의 배경인 재범의 심각한 사생활 문제에 대한 정확한 대답은 보이지 않았다.

2월27일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열린 재범의 영구탈퇴 관련한 간담회에는 2PM 여섯 멤버들과 팬 87명, JYP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JYP 정욱 대표는 “이 문제로 인해 일어나지 않은 사건이 발생한 후에 6명의 멤버들이 배신자가 되지 않기를 원한다”며 “6명은 피해자이며 솔직하게 말을 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할 것이기 때문에 사실대로 ‘심각한 사생활 문제’라고 밝힌 것이다”라고 말했다.

2PM 멤버들 역시 "이전까지는 재범의 복귀를 원했지만 ‘심각한 사생활 문제’ 때문에 재범의 영구탈퇴를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2PM 멤버들은 “그 일을 알고 나선 박재범이 미웠다”, “우리는 용서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아 말할 수 없다”고만 언급할 뿐 정확한 내용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 간담회는 팬들의 궁금증과 오해를 속 시원히 해결해주지 못했다는 평이다.

JYP측의 이러한 태도에 팬들은 분노를 터트리고 있다. 애초에 JYP측에서 재범의 영구탈퇴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사생활 문제 때문이라고 말해 각종 루머들이 생겨났고 이로 인해 팬들은 물론 재범 자신에게도 정신적 피해를 줬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인터넷에서는 일부 팬들 사이에 JYP에 대한 비난이 2PM 멤버들 개개인에게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재범이 사생활 문제로 영구제명을 당한 만큼 다른 멤버들은 2PM으로 활동할 자격이 있느냐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또한 온라인 상에서 2PM 멤버들의 이미지를 실추시킬만한 루머가 쏟아져 나오면서 이번 사태로 2PM의 활동이 순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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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bnt뉴스 김선영 기자 kkoddang@bntnews.co.kr
사진 이환희 기자 tin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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