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장-고커플' 결혼식 속 '色다른 커플하객'은?

오나래 기자
2010-05-02 20:49:11

장동건-고소영 커플이 5월2일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500여 명의 양가 하객을 모시고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 마련된 야외무대에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차려 입고 눈부신 자태를 드러내 '세기의 결혼'을 다시 한 번 입증시켰다.

'한국의 브란젤리나 커플'이라는 말을 실감케 하듯 이날 장-고커플의 결혼식에는 이병헌, 비, 정우성, 송승헌, 소지섭, 하지원, 권상우, 김남주, 김승우, 차승원, 차태현 등 국내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이 참석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커플하객'들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 하루였다.

‘우린 정말 결혼했어요’ 커플


이날 유난히 눈길을 사로잡은 권상우-손태영 부부, 권상우를 쏙 빼닮은 아들 룩희와 함께 등장한 이들 부부의 다정한 모습은 취재진들과 팬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또한 시원한 스카이 블루계열의 색깔로 커플룩을 멋스럽게 소화해내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한 김남주-김승우 커플은 두 손을 꼭 잡고 포토월에 입장하며 돈독한 부부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손지창-오연수 부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먼저 결혼에 골인한 선배들 답게 "아들딸 낳고 잘 살아라", "우리처럼 행복하게 살아라", "화합하는 마음으로 살아라"는 등의 조언을 남겼다.

‘남-남 이라도 괜찮아’ 커플


남-남 커플 중 단연 최고의 눈길을 끈 커플은 송승헌-소지섭 커플, 데뷔 초부터 단짝으로 알려진 이들은 이날도 함께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송승헌-소지섭이 나란히 포토월에 서자 일본인 팬들은 탄성을 쏟아냈다.

설경구-임하룡 커플도 관심을 모으는 커플이었다. 바로 설경구가 임신 중인 아내 송윤아대신 임하룡과 함께 참석했기 때문. 설경구와 임하룡은 영화 '싸움' '내 사랑 내 곁에'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외에도 김수로-한재석, 차태현-안재욱, 신승훈-김민종 커플 등 여러 쌍의 남-남 커플들이 '장-고 커플'의 결혼식을 찾았다.

남-남 커플들은 대체로 "결혼하는 것을 보니 부럽다", "장가 얼른 가겠다". "행복해 보인다"는 등의 말을 남겼다.

'내 님은 잠시 두고 왔어요' 싱글로 온 커플?


'장-고커플'의 결혼식에는 제 짝을 두고온 싱글아닌 싱글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 대표주자가 바로 현빈, 그레이 정장과 브라운 슈즈로 말끔히 차려입은 현빈은 이날 일찌감치 식장을 찾아 "사랑하고 존경하는 선배들의 결혼식을 축하한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이후 퇴장하는 그에게 취재진들이 "혼자 오셨나요?"라는 질문을 던지자 현빈은 이에 미소로만 답했다.

이외 최근 연인인 모델 이혁수와의 파티장 사진이 공개된 바 있는 김민희도 등장했다. 그도 역시 취재진으로부터 같은 질문을 받았지만 특별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

한편 장-고 커플은 결혼 식이 끝난 다음 날인 5월3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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