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부터 매체에 오르내리던 키덜트(Kidult)족은 ‘키드(Kid, 아이)’와 ‘어덜트(Adult, 어른)’의 합성어로 모형 로봇, 전투기, 피규어 등을 만드는 성인들을 지칭한다.
조민기와 더불어 아톰에 마니아로 꼽히는 배우에는 이나영이 있다. 역시 오래 전부터 ‘아톰’을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꼽으며 새로운 ‘아톰’과 관련한 상품이 나올 때마다 일본을 찾을 정도로 마니아임을 자처해왔다.
건담마니아로는 TV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남성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배우 이시영이 있다. 이시영은 당시 데뷔 전 인터넷 거래를 통해 사기를 당한 사건도 전하며 "정말 사기를 많이 당했다. 인터넷 거래에서 못 받은 돈도 정말 많다"며 "프라모델을 팔았는데 돈을 안 부쳐주기도 하고 비싸게 사기도 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한 바 있다.
✔ 절대동안 40대 연예인은=키덜트?
한편 ‘키덜트=동안’을 만든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대표주자로 서태지와 이승환을 들 수 있다.
서태지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취미는 모형 비행기와 자동차인 RC(Radio Controlled)를 갖고 노는 것. 그 외 UFO, 미스터리 서클 등을 활용한 프로모션도 게임과 장난을 좋아하는 서태지는 그와 어울리는 ‘절대 동안’의 외모를 소유하고 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편안함을 추구하며 실제로 이승환은 피규어 수집과 컴퓨터 게임 등의 취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신의 마인드가 동안 또는 젊음의 비결”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혀온 바 있다.
✔ 연예인과 키덜트,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한 심리학 전문가는 “인간의 좌뇌는 논리적 사고, 분석력 등을 관장하는 반면 우뇌는 공간지각 능력, 예술 감각, 정서 능력, 상상력을 담당한다. 보통 7세 이전까지는 주로 우뇌가 발달한다. 이후 나이가 들면서 논리적 사고를 담당하는 좌뇌가 예민하게 발달한다”고 말하며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좌뇌를 많이 쓰게 되는데 키덜트 활동은 성인이 잘 안 쓰는 우뇌를 자극해 상상력과 창의성을 넓혀준다”고 조언했다.
때문에 창의력과 끼가 요구되는 연예분야 종사자가 ‘키덜트’적 취향을 지녔다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고 볼 수 있는 것.
‘키덜트’는 순수함을 잃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때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대중 앞에 설 ‘키덜트’ 연예인들의 활약상을 기대해 본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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