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니요(Ne-Yo) 내한공연 2만여 명 열광 ‘귀여운 한국어 사랑’

2011-03-31 17:54:48

[김수지 기자/ 사진 김지현, 손지혜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니요(Ne-Yo)가 R&B황제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2만 여명 팬들을 열광시켰다.

3월30일 오후 8시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현대백화점 40주년 기념 ‘니요 내한공연’에서 니요가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자신의 최대 히트곡 ‘Beautiful Monster’로 첫 포문을 열었다.

블랙 턱시도 차림에 중절모를 쓴 니요는 소년같이 해맑은 웃음을 지은 후 전 세계 음악차트를 휩쓸었던 ‘So Sick’을 열창해 일명 팬들의 ‘떼창’으로 하나가 되는 소름 돋는 무대를 만들었다.

이어 니요는 경기장을 날려버릴 듯한 함성 소리에 “쉿!”이라며 관객들을 조용히 시킨 뒤 어눌한 한국어 발음이지만 또박또박하게 “소리질러”라고 외치며 ‘Because Of You’를 리믹스 버전으로 선보였다.

이날 니요의 귀여운 한국어 솜씨는 계속됐다. 니요는 “좋은시간 보내고 있어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여러분 사랑해요”,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며 최고의 팬서비스를 보였다.

또한 니요는 여성 댄서들과 과감하고 아찔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는데 감미로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Sexy Love’ 무대에서는 여성 댄서와 함께 소파에 앉아 사랑하는 연인을 표현하며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무대를 앞둔 니요는 눈물을 흘리는 시늉을 하며 “한국팬 여러분들이 그리울 것 같다. 나를 기억해달라”며 연신 “코리아 아이러브유”를 외쳤다.

한편 이날 ‘니요 내한공연’ 단독 게스트로 등장한 박재범은 ‘믿어줄래(Nothin' On You)’, ‘베스티 (Bestie)’를 비롯해 댄서들과 현란한 비보이 댄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hksj85@bntnews.co.kr

▶니요(Ne-Yo) 내한공연 2만여 명 열광 ‘귀여운 한국어 사랑’
▶박재범, 니요(Ne-Yo) 단독 오프닝에 ‘2만여 명 팬 홀릭’
▶니요(Ne-Yo) “가수 비(정지훈)와 음악작업 하고파”
▶함은정 '우결' 가상남편 '동해야' 이장우 낙점 '실제커플' 꿈 이룰까?
▶배우 서영희, 동갑내기 훈남 예비신랑과 결혼…네티즌 "행복하세요" 축하의 물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