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채연 용서 "우울증에 자살?" 中 매체 오보 쿨하게 넘겨 "역시 대인배"

2012-04-14 14:02:58

[윤혜영 기자] 중국 언론이 가수 채연이 우울증으로 자살을 시도했다고 오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4월11일 중국 후난방송국에서 운영하는 인터넷매체 진잉넷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요즈음 심적으로 우울하다고 인터넷에 글을 올린 채연이 9일 집에서 손목을 긋고 자살을 시도했으나 곧바로 지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기자의 실수로 드러났다. 10일 채연이 공항에 있는 사진이 공개된 것.

이에 진잉넷은 당일 오후 다시 웨이보에 "기자가 (소식통으로부터) 채연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확인 없이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며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정정 보도했다. 이어 "물의를 일으킨 관계자도 처벌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채연 측 관계자는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이며 채연 역시 소식을 듣고 많이 당황했지만 법적으로 대응할 생각은 없다"면서 "현재 중국 현지에서 상황을 정리 중이며 팬들이 오히려 더 걱정해주시는데 채연은 괜찮다"고 전했다.

한편 채연은 2011년에도 수년간 자신을 괴롭힌 스토커에게 다시 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용서한 바 있으며 현재 그는 CF와 공연 일정으로 중국 북경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 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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