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고영욱 사건 재수사, 성폭행 혐의 증거 보강 지시 ‘사실관계 강조’

2012-05-10 22:20:07

[양자영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방송인 고영욱(36)에 관련된 사건이 전면 재수사될 방침이다.

5월10일 서부지검은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고영욱에 대한 용산경찰서의 사전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대해 사건을 수사중인 용산경찰서는 “검찰로부터 증거 보강 지시를 받았다”며 “사건을 원점에서 재수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서부지검이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한 이유는 일반적으로 강간죄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폭행으로 인정될만한 외상이나 그에 따른 진단서 등 각종 증빙 자료가 제출되어야 하는데 이번 경우는 전혀 그렇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영욱은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자신의 오피스텔로 끌어들여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지만, 상대방과의 카카오톡 내용을 증거로 “상대가 미성년자인줄 몰랐고 서로 합의하에 관계를 가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두 사람이 가진 성관계 중 적어도 한 차례는 강간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하며 실질적으로 고영욱과 A씨 사이에 협박이나 폭행이 오고갔음을 입증할 증거가 없음을 시인했다.

수사 3일 만에 원점으로 돌아온 사건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고영욱은 한 매체를 통해 늦게나마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수 있다면 만족한다며 결과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것에 대한 벌은 달게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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