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혜 인턴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가수 김장훈이 싸이와의 불화설과 관련해 돌발 선언을 했다.
10월6일 싸이측 관계자는 김장훈과의 불화설이 수면에 떠오르자 “불화설은 사실이 아니다. 싸이가 김장훈이 입원한 병원을 방문해 함께 파닭을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김장훈은 "이럴려고 6개월 만에 찾아와 밀고 들어왔나. 담소를 나누고 병상을 지키다 하하 참 미치겠네요. 결국 진흙탕이 되나?"라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나름 국위선양 한답시고 더이상 일이 불거지지 않게 조용히 해주마라고 내가 정리하고 이번 앨범 활동만 마치면 바로 떠날테니 걱정말고 다시 돌아갈 길은 없다고 했는데 이게 뭡니까. 왜 자꾸 사람 몰아갑니까. 어디까지 사람을 바닥으로 몰고가야 합니까. 이게 언론플레이 할 일입니까. 이래서 돌아갈 수 없는 이유입니다"라고 격양된 감정을 분출했다.
그는 또 "이제 그만합시다. 그 친구 외국 활동도 해야 하고, 애국도 해야 하고 , 인간은 미우나 국가적 차원으로. 이런 저런 얘기 안한다고 했잖습니까, 이사람들아. 제가 떠난다지 않습니까. 왜 자꾸 사람. 왜소하게 만듭니까. 제발. 저 좀 놔둬 주십시오. 저도 힘듭니다. 진짜. 쉬고 싶습니다. 이게 본인의 생각이 아닌 매니저들의 짧은 생각일 겁니다. 그렇게 믿겠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이 사랑하는 내나라를 몇년간 떠나겠습니까. 제발 그만합시다. 저도 이제 너무 창피해서 앨범도 못내고 떠날 수도 있겠습니다. 진짜 막판에 쪽이란 쪽은 다팔리네요"라고 자신의 힘든 마음을 그대로 전했다.
앞서 김장훈은 싸이의 시청광장 공연이 있던 10월4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겨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MBC 이상호 기자가 "김장훈이 싸이와 속상한 일이 있었다"고 발언하면서 두 사람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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