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넥센 김영민, 모델 출신 김나나와 5년 열애 끝에 12월 결혼

2012-11-19 10:06:28

[이정현 기자] 넥센히어로즈의 투수 김영민이 오랜 연인 김나나와 결혼한다.

11월19일 웨딩업체 아이웨딩네트웍스는 오는 12월8일 김영민-김나나 커플이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헤리츠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예비신부 김나나씨는 잡지모델로 데뷔해 VJ, 리포터 등으로 활동했고 레이싱모델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신부수업에 전념하고 있다.

김영민, 김나나 커플의 인연은 5년 전 공항에서 시작됐다. 동경모터쇼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던 신부가 새벽에 귀국해 교통편을 찾던 중 신부와 동행했던 지인이 도움을 요청한 사람이 김영민 선수였던 것.

김영민은 김나나씨에게 첫 눈에 반했지만 김나나씨가 연하인 김영민을 ‘애기’로 본 탓에 그녀의 마음을 여는 것은 쉽지 않았다. 오랫동안 김영민이 특유의 자신감 있는 모습과 듬직한 모습을 보여준 끝에야 김나나씨의 사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결혼 준비를 맡은 아이웨딩네트웍스 관계자는 “글러브, 모자, 목걸이에 예비신부의 이니셜을 새기고 마운드에 설 정도로 순정파인 김영민 선수를 주변에서는 ‘팔불출’이라 놀릴 때도 있다지만 김나나씨는 신랑 김영민 선수를 일컬어 ‘나를 영화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 준 세상 최고의 남자’라 말씀하실 정도로 사랑이 깊다. 일도 사랑도 최선을 다하는 멋진 커플”이라며 “가족과 친인척, 지인 분들을 정성스럽게 모시고픈 김영민-김나나 커플의 마음을 담아 경건하면서도 하객을 배려한 예식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비신부 김나나는 “열애설 후 악플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다. 최근 수많은 가십 때문에 모델과 스포츠선수의 만남이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우리 커플을 공인이 아닌 여러분의 동생, 아들, 딸이라 생각하시고 비난보단 덕담을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김영민 선수도 열애설 후 본인의 성적에 따라 가족까지 함께 질타를 받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독하게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을 앞둔 김영민은 “만년 유망주라는 딱지를 떼고 일도 사랑도 성공한 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아껴 주시는 모든 팬 분들,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와 코칭스태프를 위해 최선을 다해 실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제공: 아이웨딩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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