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김강유 기자 / 영상 조형근 PD] 9월30일 오후 ‘천사금(1004琴)의 어울림’ 행사가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 의정부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를 마친 후 문재숙 교수가 bnt뉴스와 현장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어 그는 “(이번 행사에서) 슬로건으로 건 ‘미래로 세계로 통일로’처럼 우리나라 가야금이 어제의 악기가 아니라 다가올 미래의 많은 주역들의 쓰임 받기를 바랍니다”라고 가야금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제5회 의정부국제가야금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미래로 세계로 통일로’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걸고 의정부시 주최, 죽파가야금산조보존회,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한국국악교육학회, 예가회 주관으로 치러졌다. 경기도, 문화재청, KBS, 국악방송, 의정부예술의전당, 한국문화재재단, 해태크라운제과, 통일미래로, 파고다교육그룹, 한국국악협회, 한국가야금연주가협회, 온누리교회, CBS기독교방송이 후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중국이 가야금을 국가문화재로 지정하고 2013년 8월26일 옌벤주 룽징시 해란강경기장에서 854명의 가야금 연주자들이 공연한 후 기네스북에 올린 사건에 대해서, 가야금이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확인하고 선포하기 위해 1004명의 가야금 연주자들이 함께한 행사라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날 국내외 전통예술인, 가야금 전공자, 동호인 등 가야금을 사랑하는 다양한 연주자들이 참여했다. 목표였던 1004명을 훌쩍 넘긴 1200여 명이 참여하여 가야금과 한국의 전통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전했다. 연주자들은 ‘우리의 소원’ ‘아리랑’ ‘꽃이 피었네’ ‘양주골아리랑’ 등 4곡을 가야금 연주와 함께 합창으로 선보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하늬와 그의 어머니이자 중요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문재숙 이화여대 교수가 함께 연주자로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원영석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았으며, 박애리-팝핍현준 부부와 국악인 강효주가 특별출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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