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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人4色 그윈플렌·완성도 높은 연출, 업그레이드된 ‘웃는 남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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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린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웃는 남자’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토리 전개와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과 함께 돌아왔다.

뮤지컬 ‘웃는 남자’의 프레스콜이 14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무대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는 배우 규현, 수호, 민영기, 김소향, 강혜인, 이수빈이 참석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이다.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에는 그윈플렌, 조시아나 여공작, 데이빗경, 페드로, 데아 등이 함께한 무대들이 공개됐다. 2018년 초연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2020 ‘웃는 남자’는 견고한 짜임새의 서사와 새로운 검투 장면, 대사 변경 등 캐릭터들의 관계에 깊이를 더했다.


규현은 지난 2016년 뮤지컬 ‘모차르트!’ 이후 4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이석훈과 함께 ‘웃는 남자’의 새 그윈플렌으로 합류한 그는 “소집해제 이후 첫 번째 뮤지컬이어서 고민했었다”라며 “군복무 기간 동안 ‘웃는 남자’ 공연을 보고 하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사하게도 연이 닿아서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효신 선배님 외에도 수호 씨와 박강현 씨가 함께 했다. 많은 조언을 얻으며 장면마다 어떻게 풀어나가는지에 대한 조언을 얻었다. 그 부분에 대해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그윈플렌 역을 함께 하는 배우들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2018년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그윈플렌으로 무대에 선 수호는 “초연에 이어 재연까지 함께 할 수 있어 즐겁고 행복하다. 재연인 만큼 초연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에 영화 ‘조커’가 개봉해서 몇 번이고 보면서 연기적으로 행동이나 표현을 많이 고민한 것 같다. 그런 점에 인물의 서사, 표현 방식에 신경을 썼다”라고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설명했다.


또 수호는 “엑소로서 가수 활동도 하고 있고 배우로서 영화나 드라마도 하고 있는데 두 가지에 대해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것 같다. 노래하고 연기하는 것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 같다. 뮤지컬이 저한테는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느낌이라서 바쁜 와중에도 한 작품, 뮤지컬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라며 “가까이에서 많은 분들과 서로 교감할 수 있다는 것이 특별하고 저한테 행복한 일인 것 같다. 그 점도 행복해서 계속 뮤지컬을 하고 싶고 무대에 설 것이다”라고 무대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드러냈다.


파워풀한 성량과 숙련된 에너지로 극의 중심을 받쳐주고 있는 배우 민영기는 우르수스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는 ‘웃는 남자’에 대해 “‘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세워진 것이다’라는 말이 요즘 시대에 잘 어울리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관객 분들께서 저희 작품을 재밌게 보려고 오셨다가 가슴 한 켠에 정의로움과 따뜻한 마음을 갖고 돌아가시는 것 같다. 작년 초연 당시에도 많은 부분에 중점을 뒀지만 이번에 재연을 하며 좀 더 전개에 대해 매끄럽게 하는 부분도 있고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하고자 수정하며 매끄러운 전개가 된 것 같다”라고 전해 ‘웃는 남자’ 재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뮤지컬 ‘웃는 남자’는 1월9일 개막해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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