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겨울, 자전거 여행을 떠나다

2014-10-09 03:17:36
[라이프팀] 겨울에는 눈을 이용한 스키나 스노우보드 등 스노우스포츠가 인기를 끌지만 사실 다른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활동에 제약을 받는 겨울은 지루한 계절로 느껴진다.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 자전거 라이딩의 재미에 푹 빠져 있는 사람들은 자전거만 바라보며 아쉬움을 달래곤 한다.

하지만 ‘겨울이라고 왜 자전거를 탈 수 없는가’ 라고 자신에게 반문해보면 장애물은 그렇게 많지 않다. 차라리 연말 바쁜 일상을 홀홀히 털어버리고 한적한 곳에 가서 자전거 여행을 즐기는 것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자전거로 제주도를 일주하며 한해 마무리

영하로 떨어지는 쌀쌀한 기온이 걱정이라면 제주도로 홀연히 떠나보자. 남단에 위치한 제주도는 서울이 영하로 떨어지는 기온 속에서도 영상기온을 유지한다. 더구나 눈도 잘 내리지 않으니 자전거로 적당히 몸을 달구면 라이딩 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된다.

제주도는 코스에 따라 짧게는 2~3시간에서부터 1일~4박5일 까지 다양하게 만들 수 있어 상황에 맞게 계획하면 좋다. 2박3일 코스에서는 우도를 여행할 수 있으며 3박4일부터는 제주도를 완주할 수 있는 코스다.

제주도 자전거여행에 준비해야 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하다. 자전거여행이 보편화되어 있어 자전거도 쉽게 빌릴 수 있는데다가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코스에 맞춰 숙박을 미리 예약해야 하고 바닷바람이 다소 거셀 수 있기 때문에 고글과 마스크, 장갑 등 바람을 막는 월동장비도 갖춰야 한다.

자전거여행 명소, 수도권에도 있다

자전거여행을 위해 굳이 먼 곳까지 갈 필요는 없다. 서울과 인근에도 자전거를 타기에 적격인 코스들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12월~2월에는 기상정보를 꼼꼼하게 체크해 비교적 따뜻한 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장 대표적인 코스는 한강의 자전거도로를 타고 팔당대교로 가는 코스. 한강변을 달려 경기도 하남으로 넘어가면 팔당대교에 도착할 수 있다. 자전거도로가 잘 마련되어 있고 인적도 한산해 겨울철 여유롭고 안전하게 여행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또한 바다를 보며 달릴 수 있는 인천 영종도나 강화도도 유명하며 경기도 가평과 임진각 등도 자전거여행 코스로 인기가 높다.

자전거여행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자전거와 관련된 커뮤니티 등을 찾아 정보를 얻는 것이 좋다. 국내 유명 자전거 커뮤니티인 ‘픽시매니아’(cafe.naver.com/singlefixie) 전용훈 매니저는 “겨울에는 낮은 기온, 빙판길 때문에 다소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월동장비만 충분히 갖춘다면 재밌는 자전거여행을 즐길 수 있다. 라이딩시 주의점이 있다면 미끄러운 곳에서 페달을 부드럽게 밟는 것이 포인트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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