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010년 '1박2일'에서 조명한 이후 영월의 주요 관광지로 거듭난 '한반도지형 선암마을'을 포함, 3대 관광지를 하루 만에 둘러볼 수 있는 여행코스가 시간 내기 버거운 직장인들에게 맞춤 코스로 입소문이 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선시대 6대 임금 단종의 한과 아픔이 서려있는 유배지인 '청령포'
청령포는 서강이 휘도는 안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한쪽으로는 육지와 이어진 육륙봉의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다. 또 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출입할 수 없는 섬과도 같은 곳이다.
이 곳은 제 6대 임금인 단종이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되었던 곳으로 단종이 살았음을 말해주는 단묘유지비와 어가, 단종이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전하는 노산대, 한양에 남겨진 정순왕후를 생각하며 쌓은 돌탑, 외인의 접근을 금하기 위해 영조가 세웠다는 금표비가 있다.
또 솔숲 가운데는 단종의 유배생활을 지켜보고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수령 약 600년의 관음송이 서 있으며 그 곳의 울창한 소나무 숲이 고즈넉한 기운을 더 해준다.
한반도를 닮은 '선암마을'
선암마을은 주천강과 평창강이 만나 서강을 이루는 지점으로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백두대간을 연상케 하는 무성한 소나무 숲과 해남의 땅끝마을, 포항의 장기곶과 같은 형상이 오묘하게 닮은 한반도 지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 투명하리만큼 깨끗한 서강에서는 백로, 비오리, 원앙 등 여러 동물을 볼 수 있고 그 줄기가 만들어낸 뛰어난 절경을 감상할 수도 있어 최근 사진가 등 수많은 관광객이 붐비는 영월군의 관광명소가 되었다.
강원도의 식도락, 다하누촌
영월 입구 주천면은 질 좋은 한우를 값싸게 즐길 수 있는 다하누촌이 들어선 이후 주말이면 제대로 된 '고기 맛'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초기 정육점 1곳과 식당 3곳으로 시작된 '다하누촌'은 현재 10배 이상의 성장과 함께 관광버스 유입 대수도 월평균 170여대가 다녀가고 있다. 방문객도 2010년에만 150여만명에 이를 만큼 이제는 대표적인 한우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다하누와 코레일관광개발이 내놓은 '한우관광열차'는 앞에 두 곳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한우로 몸보신 하는 당일치기 관광코스를 여행상품으로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영월 다하누촌에서는 이 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위해 윷놀이, 투호, 팽이치기 등의 민속놀이기구 체험과 천원경매, 사골 무게 맞추기와 같은 행사도 수시로 진행하고 있으며 중앙광장 본점 앞에 대형 가마솥 6개와 '영월 다하누촌 주막'을 설치해 24시간 우려낸 한우 사골과 영월 지역 특산품인 영월 막걸리를 무한정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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