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봄, 그리고 벚꽃...전국 벚꽃축제 일정

2017-03-24 09:15:24

[정아영 기자] 올해는 벚꽃이 조금 더 빨리 찾아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평년보다 최소 1-2일, 최대 3-4일 정도 일찍 개화한다. 전국에서 벚꽃맞이에 한창인 요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벚꽃 나들이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진해군항제>

군항도시 진해에서 열리는 벚꽃 축제가 4월1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다. 거리 곳곳에서 주요 행사 및 퍼레이드가 열리며 평소 출입이 곤란한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도 군항제 기간에는 출입이 허가된다. 해군시관학교 박물관, 거북선 관람, 함정 공개, 사진전, 해군복 입기, 크루즈요트 승선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할 수 있으며 군악·의장이 융합된 군대예술 공연 ‘군악의장페스티벌’도 볼거리다..

만개한 벚꽃이 일제히 떨어지는 풍광과 여좌천, 경화역을 둘러싸고 있는 왕벗나무는 진해 벚꽃 축제의 절경으로 손꼽힌다. ▶기간 2017.4.1-4.10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통신동

<화개장터벚꽃축제>

십 리 벚꽃으로 잘 알려진 경상남도 하동 화개에서도 4월1일부터 2일 양일간 벚꽃축제가 열린다. 화개 꽃길은 서로 사랑하는 청춘 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하여 일명 ‘혼례길’이라 불리기도 한다. 정겨운 향토 음식도 먹고 연인과 함께 꽃길을 걸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 것.

섬진청류와 화개동천 25km 구간을 수놓은 벚꽃길은 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으며 다채로운문화행사도 마련되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이 가능하다. ▶기간 2017.4.1-4.2 /위치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맥전길

<제주왕벚꽃축제>

그림 같은 섬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벚꽃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3월31일부터 4월9일까지 10일간 게최되는 제주왕벚꽃 축제는 벚꽃 중에서도 꽃잎이 크고 아름답기로 소문난 제주 자생종인 왕벚꽃의 화사하고 탐스러운 자태를 마음껏 볼 수 있는 기회다.

축제 메인 장소인 전농로 거리를 비롯해 광령리 무수천에서 항몽 유적지 사이의 거리와 제주대학교 진입로가 특히 아름다워 매해 인산인해를 이룬다. ▶기간 2017.3.1-4.9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전농로 (이도일동)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

대표 벚꽃 축제로 손꼽히는 여의도 봄꽃 축제가 4월1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제주도가 원산지인 왕벚나무뿐만 아니라 진달래,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13종의 다양한 봄꽃을 즐길 수 있어 연인, 가족 등 남녀노소 모두 두루 즐길 수 있다.

화사한 봄꽃과 남녀노소 흥겹게 참여할 수 있는 노래자랑, 거리예술공연 비아페스티벌(VIAF), 귀여운 캐릭터 퍼레이드, 꽃마차 운영, 지역예술동호회와 유관기관의 공연, 백일장 등 다양한 공연, 전시, 홍보,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매년 많은 상춘객들의 애정을 받고 있다. ▶기간 2017.4.1-4.9 /위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서로

<석촌호수 벚꽃축제>

벚꽃과 호수의 아름다운 조화를 감상할 수 있는 송파구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4월1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다.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전통예술공연,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며 각종 체험전,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와 볼거리가 마련된다.

호수를 둘러싸고 만개한 벚꽃이 만들어낸 경관은 도심 속 화사한 봄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있게 해준다. ▶기간 2017.4.1-4.9 /위치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로 148 (잠실동)
(사진출처: 각 행사 공식 홈페이지, 한국관광공사, 네이버,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