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현재 졸업을 앞둔 대학 4학년생 272명을 대상으로 졸업앨범 사진 촬영 여부에 관해 살펴봤다. 조사 결과, 졸업생 37.5%가 ‘찍지 않았거나, 찍지 않을 예정’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전체 의견 중 ‘돈이 많이 들어서(33.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졸업앨범이 필요 없어서(28.1%)’, ‘졸업앨범을 구매하지 않을 거라서(16.7%)’, ‘졸업을 유예해서 학교를 더 다닐 수도 있어서(16.7%)’, ‘사진 찍는 걸 원래 싫어해서(5.2%)’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결국 대다수가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거나 앨범에 의미를 두지 않아 사진을 안 찍는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 졸업앨범 촬영을 위해 지출한 비용?
‘5~10만원(23.5%)’, ‘10~20만원(20.6%)’, ‘1~5만원(16.2%)’, ‘20~30만원(11.8%) 순으로 나타나 단순히 촬영비용만 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짐작하게 했다.
＃ 졸업앨범 촬영에 부담감을 갖는 이유는?
졸업생의 과반수이상이 ‘하나밖에 없는 마지막 졸업 앨범이라서(54.0%)’라는 의견을 꼽았다. 이 밖에도 ‘취업사진(입사지원서)으로 활용할 계획(19.6%)’, ‘대외적인 사진이라 그냥 부담된다(19.6%)’, ‘결혼할 때 활용할 수 있어서(6.7%)’라는 의견이 있었다.
한편 졸업앨범을 구매 여부에 대해서는 무려 52.9%의 졸업생이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자료제공: 레드로버)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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