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fe

'상대방 마음' 그림으로 훔쳐보기?

홍희정 기자
2014-08-05 22:24:20
심리치료의 방법 중 하나로 '미술치료' 오래 전부터 관심 받아 오고 있다. 흔히 그림 속에는 그린 사람의 마음이 그대로 묻어난다고 말한다. 실제로 아픈 기억이나 마음까지도 극복하게 하는 파생력을 만들 수 있을 만큼 그림의 힘은 대단하다.

환자의 병을 치료하거나 약화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현재의 힘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것을 이상향으로 두고 있는 미술치료. 미술의 어떠한 관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색과 성격의 관계

대부분의 사람이 좋아하는 색이 있고 특정의 색에 반응을 나타낸다. 즉 좋아하는 색과 성격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좋아하는 색을 조사해보면 그 사람의 기본적인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늘은 어떤 색의 옷을 입고 싶다'는 것은 그 날의 기분, 작은 성격의 변화라고도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붉은 계열의 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활동적이고 건강한 사람이다. 머리 회전이 빠르고 사교적이어서 많은 사람과 어울리기 좋아한다. 기본적으로 낯가림을 하지 않고 개방적인 반면 경쟁심이 강해서 지기 싫어하고 감정 기복이 심하다.

푸른 계통의 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룹의 조화나 협조를 위해 조정을 잘 하는 사람이 많다. 예의 바르고 겸손한 사람도 많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보단 계획적인 사람을 좋아한다. 반면 완고한 면이 있고 자기의 생각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면이 있다.

아동 미술치료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치료는 다른 대상보다 그 효과가 훨씬 크다. 이는 아동발달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게 되는데, 자신의 연령과 성숙도 그리고 환경에 따라 그림의 내용과 모델이 변하기 때문이다.

아동의 미술활동을 언어가 아닌 아동 스스로 습득한 또 다른 언어로 표현하기 때문에 치료사는 아동의 내면세계와 관련된 욕구, 상상, 즐거움 등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주로 언어발달, 지적장애, 자신감이 낮은 아동 등에게 실시되며 미술치료를 통해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올바른 행동 교정을 하게 된다.

최근 미술치료 대상자의 성향

최근 들어 심신증이나 신경증 등의 스트레스 병이 부쩍 늘고 있다. 이는 복잡한 대도시에서 하루 종일 많은 사람과 접촉하고, 동료나 상사에게 시달리며 눈치 살피는 직장인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며 두뇌 직업에 종사하는 샐러리맨에게 월등히 많다.

중년이 될수록 말하지 못하고 가슴에 담아두면 마음의 병이 생기듯 우울감이나 공격성이 다소 커질 수 있는 육체적 건강의 적신호뿐만 아니라 정신적 신경에서도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때 미술활동을 통해 감정적 스트레스와 기분을 완화하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느낌, 생각들을 표현해 마음의 평온, 감정의 정화를 경험하고 내면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심리적인 어려움, 대인관계, 부부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 큰 도움이 된다. (사진제공: 미술치료연구소)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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