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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솔로 탈출? “골 들어가면 다 예뻐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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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들이 6월17일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목을 가다듬고 있다. 강적인 아르헨티나에 맞서 그리스와의 경기 때보다 더 큰 함성을 지르기 위해서다.

2010 남아공월드컵 첫 경기인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2대 0로 완승을 거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태극전사의 투혼은 12번째 축구대표팀 붉은악마의 함성을 키우기에 충분하다.

‘다시 한 번’을 외치는 붉은 악마의 함성에는 이번 2010년 남아공월드컵이 2002년의 그날을 재현하길 바라는 염원이 담겨있다. 2002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축제이자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월드컵. 절대 잊을 수 없는 일생일대의 축제로 기억 남게 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월드컵은 사랑을 싣고
‘골 들어가면 모든 여자가 다 예뻐 보인다’는 한 네티즌의 댓글처럼 흥분의 도가니인 월드컵은 솔로탈출의 기회가 될지도 모르는 날이다.

실제로 주변을 둘러보면 월드컵 응원의 열기에서 눈이 맞은 남녀를 찾을 수 있다. 그만큼 사람들이 모이는 축제는 다양한 기회가 도사리고 있으므로 눈을 번쩍 뜨고 주위를 둘러보자. 내 취향의 이성이 있다면 아무도 모르게 슬그머니 다가가 함께 응원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사랑은 용기 있는 자의 것이다.

만약 평소에 좋아하는 이성이 있다면 넌지시 ‘월드컵 누구랑 보세요?’라고 물어보자. 만약 약속이 없다면 OK! 좋아하는 여성과 함께라면 거리응원, Pub 어디라도 좋다. 혹시 알까, 영화에서처럼 승리의 골이 들어가자마자 흥분한 이성이 자신을 안고 키스를 날릴지?

무조건 튀어라!
1년에 한 번도 아닌 4년에 한 번 밖에 없는 전에 없는 축제 월드컵. 마음껏 목청 높여 함성을 지르는 것이 평생에 몇 번이나 될까. 더 늦기 전에 당장 축제의 현장 속으로 뛰어들자.

어디서든 축제의 기본은 ‘스타일’이다. 월드컵 또한 예외가 아니다. 사람들이 멀쩡한 옷을 찢어 하얀 살을 내놓고 다니는 이유, 바로 스타일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출이 부담스럽다면 소품을 이용하자.

빛이 들어오는 뿔 머리띠에서 시작하여 진짜 축구공을 잘라 만든 모자, 페이스페인팅, 특이한 헤어스타일 등 간단한 소품만으로 보는 사람뿐만 아니라 자신까지도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할로윈데이나 가면무도회도 없는 대한민국에서 월드컵 코스프레 정도는 애교 아닐까?


스마트폰을 활용하라!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 발 빠른 스마트폰 유저들은 이미 월드컵을 위해 만만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바로 월드컵 응원 어플리케이션으로 다양한 응원 아이템을 스마트폰에 저장해 둔 것.
월드컵 응원 어플리케이션 중에는 이번 월드컵 공식 응원도구인 ‘부부젤라’ 연주를 비롯해 월드컵 공식 응원가와 형광봉 어플리케이션, 자신의 함성 소리를 측정해 주는 어플리케이션,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전광판 거리응원이 있는 곳을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 월드컵 일정과 상대국 축구팀 정보를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 등이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월드컵 응원 어플리케이션의 대부분이 공짜라는 것이다. 이 기회에 온 국민들 앞에서 스마트폰 자랑 좀 해보는 것은 어떨까.

월드컵 에티켓을 입자!
전 국민의 축제로 자리 잡은 월드컵. 붉은 물결이 모두 하나 됨을 느끼는 이 감동적인 축제가 영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월드컵 에티켓이 지켜져야 한다.

2002년 시청 광장을 가득 매운 붉은 악마들이 응원이 끝난 후 쓰레기를 줍는 모습은 히딩크의 키스를 받기에 충분했다. 반면에 말 그대로 광란의 밤도 있었다. 월드컵 열기와 술에 취에 차 위에 올라가거나 싸움이 붙어 원성을 샀던 밤이다.

월드컵이 앞으로도 뜨겁고 의미 있는 축제로 남기 위해서는 붉은 악마의 월드컵 에티켓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붉은 옷을 입고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내 형제요,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면 월드컵은 영원히 우리 가슴에 뜨거운 축제로 기억될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life@bntnews.co.kr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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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17 08:35 / 수정: 2010-06-1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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