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fe

컴퓨터/TV 중독, 원인은 ‘부모 탓’

2014-08-20 05:57:28
[김희정 기자] 방학 내내 TV와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는 아이, 어떡해야 할까?

방학을 맞아 자칫 나태해지기 쉬운 아이들을 위해 부모의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조사가 진행돼 눈길을 끈다. 사이트 <부모2.0>에서는 아이들 방학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학부모의 의견을 물었다.

학부모들의 주된 의견으로는 ‘시간계획표를 짠 후 그것을 습관화되도록 한다(37.1%)’가 꼽혔다. 이어 ‘또래 친구들과 놀 수 있도록 배려하고 부모가 아이와 함께 하는 다양한 놀이 활동과 여가 시간을 많이 갖는다(25.2%)’는 의견이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하지 마라 등의 잔소리보다 부모가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14.6%)’, ‘박물관, 도서관, 체험학습 등 야외 활동을 많이 계획한다(12.9%)’, ‘방학 기간에는 TV, 컴퓨터가 없는 시골 등지로 보내서 자연학습에 중점을 둔다’, ‘아예 TV를 없애버린다’ 등의 의견이 집계됐다.

TV나 컴퓨터 중독은 아이들만 나무랄 것이 아니라, 부모 스스로 본인의 생활 태도를 점검해봐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즉, 아이들에게만 강요하고 요구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반성하면서 부모가 먼저 아이들에게 모범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평소 부모가 먼저 TV를 끄고 책을 보거나 가족 간의 대화 시간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양한 놀이활동과 야외활동을 계획하여 TV나 컴퓨터 안에서만 재미와 즐거움을 찾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벌써 절반이 지나가버린 여름방학, 덥다고 집에만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자. 아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 하나 만들어주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다. 함께 독서하고, 체험활동을 하면서 자녀와 시간을 가진다면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소중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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