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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봄소풍, 필수 아이템 챙기셨나요?

2014-12-07 23:59:56
[전부경 기자] 봄의 불청객 황사비가 내리고 난 뒤, 따뜻한 날씨가 계속 되면서 봄 나들이를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없이 나섰다가는 기분 좋은 나들이를 망치기 십상이다.

봄볕 자외선에 아이의 연약한 피부가 장시간 노출될 경우 거뭇거뭇한 색소침착이나 홍조를 유발시키며 황사, 꽃가루 등이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 발진등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호흡기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야외활동으로 인한 타박상등의 피부 손상과 함께 봄철 유난히 건조한 날씨는 건선이나 아토피 피부염을 더욱 악화시킨다. 이를 대비해 나들이에 꼭 필요한 필수 아이템을 챙긴다면 안전하고 즐거운 봄 나들이는 물론, 나들이 후유증까지 예방할 수 있다.



필수 아이템 1.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황사, 황사전용마스크로 차단해야

최근 황사와 함께 일본 발 방사능 공포까지 더해지면서 봄 나들이에 비상이 걸렸다. 황사 속에는 카드뮴, 납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코나 목의 점막, 폐 등에 깊숙이 침투하여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황사와 방사능 물질로부터 아이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오염된 공기, 방사능 물질과의 접촉을 피하는 방법밖에 없다. 따라서 나들이를 나설 때 황사 차단 효과가 없는 일반마스크보다는 황사 전용마스크와 모자를 아이에게 씌우는 것이 좋다.

필수 아이템 2. 일광화상 예방을 위해선 자외선 차단 필수

겨우내 찬 바람에 시달려 건조하고 민감해진 피부가 봄볕 자외선에 노출되면 일광화상을 비롯해 색소침착, 홍조가 심화될 수 있다. 봄에는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줘야 하며 피부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 성분이 피부에 작용되기까지 약 20~30분이 소요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하기 30분전에 발라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얼굴에서 가장 돌출된 이마, 코, 광대뼈 부위는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므로 기미, 주근깨 등의 트러블이 생기기 쉬워 다른 부위에 비해 더욱 신경써서 수시로 덧발라 준다.

아이의 경우, SPF 15정도의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한 유아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필수 아이템 3. 건선, 아토피 등 민감성 피부에는 수분 공급이 중요해

봄의 건조한 대기에 쉽게 수분을 빼앗기는 아이들의 피부는 보습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가려움증이 심해지거나 건선, 아토피 피부염등 각종 피부 질환이 생기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여 촉촉한 상태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외출 시, 유아 전용 미스트를 휴대하여 수시로 아이 얼굴에 뿌려 주면 피부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으며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필수 아이템 4. 야외놀이 중 다친 부위는 만능 아이템 살브로

야외에서 뛰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은 부딪히거나 넘어지는 등의 사고로 상처를 입는 일이 빈번하다. 멍들거나 상처가 났을 때 즉시 응급조치를 해주면 상처로 인한 흉터 크기를 줄이고 훗날 치료에 도움이 된다.

외출 시, 멍들거나 짓무른 곳, 벌레 물린 곳 등 상한 부위에 사용하면 빠르게 진정, 회복시켜주는 '살브'를 챙긴다면 간편하게 응급 조치를 할 수 있다. 화학적 방부제가 첨가 되지 않은 유기농 제품은 민감한 피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 유한킴벌리, 플래닛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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