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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캡슐커피의 대중화 이끌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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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본능은 유혹, 진한 향기는 와인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은 키스보다 황홀하다.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사랑처럼 달콤하다’

[이현아 기자] 프랑스 작가 타테랑의 말처럼 커피의 무서운 유혹은 시대를 초월해 우리에게 기호식품 이상의 역할을 해왔다. 사람들의 커피에 대한 사랑으로 국내 커피 시장 규모는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10년 커피 시장 연간 규모가 2조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국내 커피애호가들이 증가하면서 커피전문점에서는 물론, 집에서도 고급커피를 즐기고 싶어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커피애호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 집에서도 간편하게 고급커피를 맛볼 수 있는 ‘캡슐커피머신’이다.

외국에서는 가정에서도 손쉽게 커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캡슐커피머신이 보편화 되고 있는 반면, 아직까지 국내 시장에는 캡슐커피머신이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비싼 캡슐커피머신의 가격대 때문에 선뜻 구매가 꺼려지는 것.

이에 네슬레는 국내 캡슐커피머신의 대중화에 앞장서기 위해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의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를 선보였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피콜로, 멜로디, 써콜로 3가지 디자인으로 각각 인테리어 소품으로 손색이 없을 만큼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외관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컬러도 레드와 블랙, 실버로 구성되어 집안 분위기와 인테리어에 맞게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다른 캡슐커피머신에 비해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돌체구스토는 15바(bar)의 고압착추출방식을 사용했으며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라떼 마끼아또의 네 가지 커피캡슐을 출시했다. 커피캡슐 종류에 따라 머신의 압력이 각기 다르게 조정되도록 개발되어 다양한 커피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캡슐커피머신 돌체구스토로 내린 커피 맛은 어떨까. 전문 바리스타 김도임(25세) 씨는 “아메리카노의 경우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뒷맛이 깔끔하다. 아로마, 바디, 쓴맛, 단맛 등이 조화롭게 이뤄져 누구든 간편하게 커피를 즐기기에 좋다. 특히 상대적으로 쓴맛이 떨어져 연한 커피를 좋아하는 이들이나 커피를 처음 접하는 이들이 부담 없이 마시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카푸치노와 마끼야또의 경우 별도로 우유를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탈지분유 냄새가 강해 오히려 본연의 커피향을 죽인다는 단점이 있다. 맛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우유 캡슐 대신 스팀우유를 만들어 먹는 것이 더 좋다. 또한 에스프레소의 경우 쓴맛이 강해 전체적인 조화가 깨지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의 경우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캡슐커피머신의 대중화라는 목적에는 부합할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에도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점점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커피캡슐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돌체구스토는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마끼아또 4종류의 캡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스타벅스나 던킨도너츠 등과 같은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도 커피캡슐을 판매하겠다고 나선 지금, 다른 브랜드의 다양한 커피캡슐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은 다양한 브랜드의 커피를 즐기기 원하는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

특히 돌체구스토는 스팀기가 부착되어 나오는 다른 머신과 달리 스팀기가 없는 대신 ‘카푸치노’나 ‘마끼아또’를 만들 때 필요한 우유 캡슐이 구비되어 있다. 이로 인해 사용자가 따로 스팀우유를 만드는 수고를 덜어주었지만 우유 캡슐에서 지울 수 없는 탈지분유 맛은 맛에 민감한 소비자까지 포용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주머니사정까지 고려한 착한 캡슐커피머신 돌체구스토가 오랜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돌체구스토를 위한 다양한 커피캡슐의 종류와 캡슐커피의 퀄리티를 높여 소비자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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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3 07:12 / 수정: 2011-04-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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