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fe

2011년, 카메라시장을 주도할 미러리스 카메라는?

2011-04-07 22:38:37

[이현아 기자]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지금 ‘미러리스 신드롬’을 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9년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이 전체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8%에 그친 것에 이어 2010년 30%로 급성장을 이뤄낸 것.

미러리스 카메라가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디지털 카메라 브랜드들이 각자의 특성을 강조한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보이고 있다. 2011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선도할 신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HD동영상에 3D사진촬영까지, 파나소닉 ‘루믹스 GF2’
2011년 카메라 시장을 겨냥해 가장 먼저 소비자들에게 인사한 것은 파나소닉의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 GF2’다. ‘루믹스 GF2’는 46만화소의 3인치 감압식 터치LCD가 탑재되어 조리개나 노출 조절, 촬영모드 등 모든 촬영세팅을 LCD를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터치셔터까지 지원이 돼 LCD 화면만 터치해도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다른 미러리스 카메라에 비해 강력한 동영상촬영 기능 또한 ‘루믹스 GF2’의 장점이다. AVCHD(1920X1080, 60i)의 풀HD 동영상촬영을 지원해 캠코더 수준의 영상촬영이 가능하며 시네마모드를 통해 영화와 같은 영상촬영도 할 수도 있다. 동영상 촬영 중에도 터치 LCD를 통해 포커스를 맞출 수 있다. 또한 루믹스G 12.5mm 3D렌즈를 장착하면 입체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3D TV를 통해서 촬영한 이미지를 사실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감성을 자극하는 클래식한 디자인, 올림푸스 ‘PEN E-PL2’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선두주자인 올림푸스는 2011년 신제품으로 ‘PEN E-PL2’를 선보였다. 기존 ‘PEN’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누구나 쉽게 전문가급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라이브가이드’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누구든 쉽게 전문가급의 사진촬영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포토샵 없이 카메라에서 바로 개성적인 사진 연출이 가능한 아트필터 기능은 PEN E-PL2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드라마틱톤’을 포함한 총 6종의 아트필터와 ‘아트필터 베리에이션’과 ‘아트효과기능’ 등이 도입됐다.


세계 최초 기능조절 렌즈 탑재, 삼성전자 ‘NX11’
삼성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디자인과 기능, 성능 등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한 ‘NX11’을 출시했다. ‘NX11’에는 삼성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초 기능조절 렌즈 i-Function 렌즈를 기본으로 적용해 사용자들이 손쉽게 카메라의 ISO(감도)·EV(노출)·WB(화이트밸런스)·셔터스피드·조리개 값 등 각종 설정 값을 포커스 링으로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스윕 파노라마 기능을 기본 탑재하여 셔터버튼만 누르고 카메라를 돌리면 전문가 수준의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촬영 전후의 사운드를 녹음할 수 있는 사운드 픽처기능과 다양한 환경에 맞는 촬영모드를 제공한다.

빈티지한 필름카메라의 감성을 디지털로, 후지필름 ‘파인픽스 X100’
수동 필름카메라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그대로 간직한 후지필름의 ‘파인픽스 X100’은 미러리스 카메라 중 유일하게 광학식 뷰파인더와 전자식 뷰파인더 2가지를 모두 탑재했다. 또한 광학식 뷰파인더에서도 노풀모드, 셔터스피드, ISO감도 등을 확인하며 촬영할 수 있다.

‘파인픽스 x100’은 다른 미러리스 카메라와는 달리 렌즈 고정 방식의 단초점 렌즈를 탑재했다. 또한 APS-C CMOS센서와 새로운 EXR 프로세서를 통해 렌즈의 성능을 최대한 향상시키는 커스터마이징으로 화상 주변부까지 밝고 선명한 고화질 사진을 만들어준다.

2011년 출시된 미러리스 카메라의 가장 큰 특징은 ‘비주얼’과 'easy shot'이다. 올림푸스 ‘PEN E-PL2’의 클래식한 디자인이나 빈티지한 디자인의 후지필름의 ‘파인픽스 X100’와 같은 경우 언제 어디서든 자신을 빛나게 해줄 액세서리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또한 많은 미러리스 카메라가 어려운 조작법에서 벗어나 고급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나섰다. 특히 파나소닉의 ‘루믹스 GF2’의 경우 전면 터치스크린을 통해 간단하게 사진촬영이 가능하게끔 했다. 삼성 또한 ‘NX11’에서 포커스링이라는 삼성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통해 조작법을 단순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4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카메라는 바로 2010년 6월 출시된 소니의 ‘NEX’ 시리즈다. 2011년 새롭게 등장한 미러리스 카메라가 소니 ‘NEX’의 자리를 빼앗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파나소닉, 올림푸스, 삼성전자, 후지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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