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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풍에 어울리는 '와인' 한잔 어때?

2014-12-21 00:40:44
[김희정 기자] 4월 벚꽃이 만개하고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족&연인들이 늘고 있다. 아직 절반이나 남은 봄을 앞두고 주말 꽃놀이를 계획 중이라면 봄나들이에 어울리는 와인을 준비해보자.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날씨도 좋고, 맛도 좋고, 기분도 좋고, 봄바람에 기분도 살랑살랑~ 와인에 취했는지 봄내음에 취했는지 분간이 안갈 지도 모른다. 장소에 따라, 본인 주량에 따라 적절한 와인을 고르는 것이 포인트.

시각을 돋워라! 눈이 즐거운 와인

프랑스의 ‘조르쥐 뒤뵈프 플레리’는 한 떨기 핑크빛 꽃을 가득 머금은 여성스러운 와인으로 ‘The Queen of Beaujolais(보졸레의 여왕)’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브랜드명도 꽃을 의미하는 ‘플레리(Fleurie)’로 아이리스, 장미, 바이올렛 등 풍부한 향기를 느낄 수 있으며, 강하지 않게 잘 짜인 타닌이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준다.

‘조르쥐 뒤뵈프 로제 엑셀런스’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로제 와인이다. 투명한 핑크빛의 와인으로, 레이블에도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한 송이 분홍 장미가 새겨져 있다. 장미와 같이 은은한 꽃, 상큼한 풀 내음을 풍기는 이 와인은 연인 사이의 데이트를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어준다.

가격은 조르쥐 뒤뵈프 플레리 56,000원, 조르쥐 뒤뵈프 로제 엑셀런스 33,500원. (백화점가 750ml)

봄내음이 물씬~ 향기가 아름다운 와인


상큼한 아카시아 향을 머금은 ‘카사블랑카 님부스 소비뇽 블랑’은 우수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파인애플, 자몽 등 상큼한 열대 과일의 진한 향과 재스민, 아카시아, 박하 등 꽃의 달콤한 아로마가 환상적이다. 다른 화이트 와인보다 산도가 강해 상큼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 입맛을 살려준다. 영화 ‘카사블랑카’와 같은 이름으로 ‘연인의 와인’, ‘로맨틱 와인’으로 더 유명하며, 젊은 남녀가 많이 찾는다.

칠레 안데스 산맥의 만년설이 녹은 청정한 물로 양조되는 ‘산타캐롤리나 프레미오 화이트’는 그레이프후르츠 등의 열대 과일과 신선한 꽃향기가 인상적인 와인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 없이 즐기기 좋고, 당도와 산도가 적절히 주화를 이뤄 식전에 마시면 식욕을 돋워준다.

가격은 카사블랑키 님부스 소비뇽 블랑 42,500원, 산타캐롤리나 프레미오 화이트 13,000원. (백화점가 750ml)

맛도 그만, 기분 UP! 도수 낮은 와인

‘피터르만 에덴밸리 리슬링’은 국제 주류 품평회 IWSC(International Wine & Spirit Competition)에서 베스트리슬링 트로피를 5회 수상한 대표적인 화이트 와인으로, 진하면서도 은은한 봄 내음을 자랑한다. 알코올 도수도 일반 화이트 와인보다 낮아 야외 피크닉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옐로우테일 모스카토’는 6%의 낮은 알콜도수와 청량감을 지닌 스파클링 와인으로 ‘누구나 쉽게 마시는 재미있는 와인’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봄 과일인 딸기와 곁들이면 새콤달콤함을 더 살릴 수 있다. 대형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고, 가격 또한 부담 없어 상큼한 봄 과일과 함께 가볍게 즐기기에 좋다.

가격은 피터르만 에덴밸리 리슬링 52,000원, 옐로우테일 모스카토 20,000원. (백화점가 750ml) (정보제공: 롯데아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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