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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15만원 … ‘연비’ 좋은 중고차는?

2015-03-25 02:35:02
[김희정 기자] 자동차 기름 값이 또 다시 최고가를 갱신했다. 천청부지로 치솟는 기름 값에 고연비가 자동차가 주목 받고 있다.

경차, 한 달 주유비 15만원으로 충분

쉐보레 스파크가 뛰어난 코너링, 고속 안정성과 함께 자동 17.0km/ℓ, 수동 21.0km/ℓ 의 좋은 연비를 보여주고 있다. 실속적으로 구입하려면 디자인 및 성능은 같지만 새로운 이름을 달기 전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중고차가 대안이 될 수 있다.

기아 올뉴모닝 또한 자동 19.0km/ℓ, 수동 22.0km/ℓ의 고연비 차량으로 중고차 시장의 블루칩으로 매김하고 있다. 수동차량 기준 일일 평균 50km를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한 달(30일 기준) 주유비는 대략 139,000원. 리터당 2,020원으로 계산해도 15만원이 채 되지 않는 금액이다.

고유가시대 해결사 ‘디젤 소형차’

소형차 부문에서 연비왕은 단연 기아 ‘뉴프라이드’ 디젤 모델을 뽑을 수 있다. 리터당 22킬로미터(수동변속기 기준, 자동변속기 18.3킬로미터)를 주행하는 프라이드는 2009년 지식경제부 선정 국산차 연비왕으로 꼽혔으며, 2011년 초부터는 없어서 못파는 중고차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현대 ‘클릭’의 디젤 모델도 리터당 20km를 달린다. 크게 주목 받지 못하고 단종 된 관계로 2년 새 35%이상 감가된 클릭의 2009년식 디젤 중고차 가격은 800만 원선이다.

SUV 부문, 잔존가치 up!

기본 2,000cc부터 시작하는 SUV는 큰 몸집에도 디젤엔진을 바탕으로 한 고연비가 더욱 눈에 띈다. 쏘렌토R의 연비가 15.0km/ℓ(1둥급)로 국내 SUV 중 높은 편에 속하며 싼타페 신형 역시 1등급 연비를 자랑한다.

중고차 업체 카즈의 조사 결과, 2009년식 쏘렌토R은 3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신차가격의 87%에 해당하는 높은 잔존가치를 나타냈다. 싼타페 또한 가격은 2,170만원대로 신차가격 2,728만원 대비 80%의 잔존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SUV는 리터당 가격이 저렴한 디젤(경유) 연료를 쓰는 만큼, 실 주유비는 소형차급에 버금가는 수준인 것이 또 하나의 큰 장점이다. 다목적 활용도 뿐 아니라 되팔 때의 중고차 가치까지 우수해, 고유가 시대엔 무조건 작은 차가 해답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장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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