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fe

외롭지만 혼자이고 싶은 당신을 위한 ‘힐링 어플’

2016-08-26 16:46:29

[정아영 기자] 언젠가부터 화두로 떠오른 ‘힐링’에 대한 관심이 도무지 사그라들 줄을 모른다.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까지 힐링을 앞세워 재미와 자극을 덜어내고 소소하지만 따뜻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팍팍한 사회에 기죽고 사람에 치이느라 지친 현대인들에게 그 무엇보다 간절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응답이다. 귀를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익명이지만 마음을 나눌 상대와 따뜻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힐링 어플 몇 가지를 소개한다.

#어라운드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속마음을 익명으로 소통할 수 있는 SNS스토리텔링 어플. 고민을 올리면 다른 사용자들이 공감해주거나 의견을 나누어 준다.

또한 오프라인으로 지하철 물품 보관함이나 학교 사물함 등 물건을 넣을 수 있는 곳에 간식을 넣어 누구든 가져갈 수 있도록 한 ‘달콤 창고’를 통해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다.

#레이니무드

시원하게, 또는 잔잔하게 내리는 빗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다 보면 어느새 근심 걱정이 씻겨 내려갈 것. 랜덤으로 플레이되는 ‘진짜 빗소리’를 들을 수 있는 어플.

유료 어플이지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집중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용자들의 호평과 입소문에 힘입어 인기다. 웹사이트를 방문해도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데이그램

어렸을 적 연필로 꾹꾹 눌러쓰던 일기장 같은 어플. ‘하루에 한 줄 일기 쓰는 습관 들이기’ 라는 콘셉으로 탄생했다.

심플하고 아날로그적인 디자인의 노트에 하고 싶은 얘기나 그날 하루 느낀 감정을 자유롭게 적을 수 있어 젊은 세대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모씨

말하고 싶은 걸 말하기 위해 익명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탄생한 어플. 개인 정보 없이 사용이 가능해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평소 하지 못 했던 말이나 생각을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이 올린 좋은 글귀를 통해 위로와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사진출처: 구글 플레이 스토어, 레이니무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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