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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패션, 후원 졸업 기념해 ‘집콕 라이브쇼’ 개최 화제

박찬 기자
2021-03-02 16:35:03
[박찬 기자] 국제 어린이 양육기구 ‘컴패션’이 2월26일 오후8시 온택트 졸업식 ‘컴패션 집콕 라이브쇼’를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했다.
‘컴패션 집콕 라이브쇼’는 전 세계 가난 속 어린이들의 후원 졸업을 기념하는 온택트 졸업식이다. 장기간 어린이들을 후원해 자립 가능한 성인으로 길러낸 한국 후원자들에게 감사 인사와 축하를 전하고 후원의 기쁨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가수 김범수, 가수 겸 배우 엄정화, 작곡가 겸 방송인 주영훈, 인플루언서 황태환(비글부부 하준파파)이 출연해 졸업에 관한 에피소드 및 컴패션 후원 어린이 스토리를 전했다.
또한 컴패션 후원 졸업 어린이 및 후원자 50여 명이 후원 졸업 현장에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함께했으며, 17,500여 명의 후원자 및 시청자들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댓글로 참여했다.
가수 김범수는 ‘나타나’와 최근에 선보인 신곡 ‘초점’을 공연하며 축하를 더 했다. 이후 자신이 후원하던 어린이 마크가 겪었던 가난에 대해 전하며 전 세계 가난 속 어린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사랑을 당부했다. 인플루언서 황태환(비글부부 하준파파)은 15년 간 어린이를 후원하며 100통 이상의 편지를 주고받은 80세 할머니 윤영희 후원자와의 만남 현장을 공개했다. 비글부부 하준파파는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는 어린이가 꿈을 잃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해 준 후원자 한 분 한 분에게 아이들을 대신해 감사와 축복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컴패션을 통해 13년간 후원한 필리핀 어린이를 졸업시킨 후원자로 참여, 어린이와의 만남부터 졸업까지 함께한 후원 스토리를 전했다. 특히 후원 졸업 예정인 파닝이 화상 인터뷰로 깜짝 출연해 엄정화와의 만남을 가지며 감동을 더 했다. 엄정화는 ‘작은 사랑을 전했을 뿐인데 아이가 잘 자라줘서 정말 고맙다’고 전하며 ‘파닝을 비롯해 아이들을 후원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이를 통해 내가 더 큰 위로와 도움을 받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밝히며 후원의 기쁨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컴패션은 전 세계 25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으로 양육하는 국제 어린이 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20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한국 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2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
한편 컴패션 졸업식은 2017년부터 진행되었으며,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컴패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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