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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에 대한 잘못된 상식, 당신은 피임으로부터 안전한가?

김희정 기자
2014-05-14 16:33:15
성생활을 시작했다면, 가장 먼저 피임 상식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 성인들의 평균적인 피임 상식은 너무나 낮은 수준이다. 그 결과 일생 동안 1.19명의 자녀만 출산하는 저출산 시대에, 매년 수십 만 명의 태아가 임신중절로 사라지고 있다. 2005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매년 35만 건 이상 태아가 낙태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 중 기혼여성은 21만 명, 미혼여성이 14만 명을 차지한다고 한다. 기혼여성의 낙태 경험률은 36.6%에 달해 임신 중절은 한국 기혼 여성들에게 일반적인 현상으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피임은 하면 좋은 것이 아니라 성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피임에 대해 잘못 알기 쉬운 몇 가지 상식에 대해 알아보자.

▷ 생리 기간 중이나 생리 직후에는 임신되지 않는다?
보통 생리기간 중이나 생리 직후 5일 내에 성관계를 가지면 별 다른 피임 없이도 임신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람마다 배란주기가 상이하기 때문에 100% 안전한 것은 아니다. 특히 배란 주기가 짧고 생리기간이 긴 여성이 생리가 끝날 무렵 성관계를 갖는다면 3일 이상 살아있는 정자와 새로 생성된 난자가 만나 수정될 수도 있다. 또한 생리기간은 자궁 내로 감염이 쉽게 일어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생리기간 중 성관계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 질외 사정도 피임방법이 된다?
아기를 당장 가질 계획이 아니라면 실패율이 20~40%에 달하는 질외사정은 절대 피임방법이 되지 않는다. 사정전에 이미 일부 정액에 정자가 섞여 분비되어 임신이 될 수도 있고, 실제 성관계 중에는 질외사정 조절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건강한 남성의 정액 1cc 에는 6천만~1억 마리의 정자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방심할 수 없는 문제다.

▷ 수유기간 중에는 임신이 되지 않는다?
모유 수유기간 중에 자연피임이 되는 원리는 뇌하수체에서 유즙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이 나와 배란이나 생리 등 다른 여성호르몬의 작용이 억제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자연 피임 효과는 3개월에서 1년 6개월까지 개인차가 매우 크므로, 모유수유 중에는 무조건 피임이 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상식이다. 실제로 아기를 낳은 후 첫 생리를 확인하기도 전에 바로 둘째를 가지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 피임약을 장기 복용하면 임신이 어렵다?
가임력과 피임약의 복용기간에는 관련이 없다. 피임약 중단 직후 뜻하지 않게 임신이 되는 여성들도 있다. 피임약 장기 복용 여성의 가임 능력이 줄어든다는 오해는 여성의 나이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30대 중반 이후부터는 가임 능력이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하므로 가족계획 시에는 이런 점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피임약의 첫 복용 때에는 산부인과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알맞은 피임약을 처방 받고, 복용 방법에 대한 교육도 받는다면 피임에 더 효과적이다. (출처: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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