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사’자 중에서도 ‘사’자인, 의사 신분을 가진 남자들은 어떤 여성 스타일을 원할까? 남자 의사 400명을 대상으로 ‘배우자&애인’에 관한 의식에 대해 조사해봤다.
두 번째로는 못생긴 여자(35%)를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여느 남자들과 다르지 않게 못생긴 여자보다 뚱뚱한 여자를 더 꺼려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기피 대상 3위로는 나쁜 피부(12%)가 차지, 격세지감을 실감케 했다. 예전 같으면 얼굴이 예쁠 경우 어느정도 피부는 용서됐는데, 요즘은 얼굴과 몸매 그리고 피부까지 모두 중요하게 따져본다는 것이다.
또한 외모 중에서도 가장 먼저 보는 2가지로는 얼굴(87%)과 피부(23%)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가슴(20%)과 다리(17%)가 그 뒤를 이었다. 또 14%의 남자가 여성의 신장을 중요시 여긴다는 의외의 결과도 드러났다.
이성을 만나러 갈 때에는 딱딱한 정장보다는 여성과 남성 스타일 모두 세미 캐주얼을 선호한다는 것에서 연애를 하러 갈 때만이라도 마음 편하게 지내고 싶은 남성 의사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었다.
애인으로 삼고 싶은 여자 연예인은 한예슬(23%), 손담비(22%), 이효리(17%), 김태희(17%) 이나영(8%), 손예진(7%) 등이 올랐다.
의사들은 연애 상대로는 애교 많고 섹시한 연예인을 꼽은 반면, 결혼 상대로는 똑똑하고 얌전한 이미지의 여성을 꼽았다. 이는 결혼 상대와 연애 상대를 완전히 다르게 생각하고 있다는, 보수적인 남자 의사들의 성향을 여실히 드러낸 결과인 셈.
예쁘고 날씬하며 똑똑한 엄친딸! 결과적으로 일등 신랑감인 남자 의사들의 이상형은 까다롭다. 하지만 이는 남자 의사들이 선호하는 배우자감인 동시에 대부분의 남자들이 꿈꾸는 이상형은 아닐까. (자료제공: 메리티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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